김재원·태영호 징계 논의에…김기현 “윤리위 결과 보겠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5. 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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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있지 않고 기다리는 중”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가족돌봄청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당 윤리위원회 징계 논의에 대해 “기대하고 있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윤리위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들의 징계 결과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윤리위 결과에 대해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4시 국회 국민의힘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건을 논의한다.

여권 내에서는 윤리위가 두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등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 대표는 ‘징계받을 최고위원들과 통화를 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그런 사항에 대해서는 말씀 안 드리는 것이, 개인적인 문제가 있으니까”라고 했다. 또한 ‘지도부가 자진 사퇴를 설득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물음에는 “답변을 드리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말을 아끼는 데 대해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대표의 윤리위와 관련한 언급 자체가 윤리위원들에게 부적절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서 윤리위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 하는 것으로 계속 기자들에게 말씀을 드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리위에 대해서는 아무리 뭐라도 답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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