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잦았던 충북의 4월…기온 높고 강수량 저조

조성현 기자 2023. 5. 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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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충북지역은 잦은 황사 속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의 평균기온은 12.7도로 평년(11.7도)보다 1.0도 높았다.

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은 가운데 따뜻한 남풍계열의 바람이 자주 불면서 4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는 것이다.

황사일수는 7일로 평년(2.3일)보다 4.7일 더 많아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3번째로 황사가 많은 4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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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지난달 상순~중순 동아시아 고온 및 우리나라 영향 모식도(왼쪽) 및 지난달 10일과 20일(각각 황사영향 하루 전) 모식도. (사진=청주기상지청 제공) 2023.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지난 4월 충북지역은 잦은 황사 속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의 평균기온은 12.7도로 평년(11.7도)보다 1.0도 높았다.

기상지청은 4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이상적으로 발생한 고온역 때문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남부지방까지 확장한 고온역의 영향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으로 바뀌었다.

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은 가운데 따뜻한 남풍계열의 바람이 자주 불면서 4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는 것이다.

지난달 강수량은 41.3㎜로 평년(79.4㎜)의 52%의 수준을 보였다. 비를 몰고 오는 저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자주 접근했으나 주로 우리나라 북쪽과 남쪽으로 치우치면서 강수량이 많지 않았다.

황사일수는 7일로 평년(2.3일)보다 4.7일 더 많아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3번째로 황사가 많은 4월이었다.

황사가 관측된 날은 4월 11~17일과 21~23일로 황사 영향 하루 전 중국 북동부에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저기압이 발생해 모래먼지가 북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됐다.

일 최대 농도는 지난달 12일 추풍령이 350㎍/㎥로 가장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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