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노린 30억원대 '깡통전세' 사기 일당 적발

이호진 2023. 5. 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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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경찰서는 이른바 '깡통전세'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50대 A씨와 공인중개사 B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다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전 중리동과 가양동 일원의 신축 다가구주택을 대출 받아 매입한 뒤 세입자 37명에게 세를 내주고 받은 전세금 30억원 상당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세금을 가로챌 목적으로 모여 건물주와 자금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공인중개사를 통해 세입자들에게는 선순위 임차인이니 안심해도 된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세입자는 대부분 20-30대의 사회초년생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범인 A씨의 주거지 금고에서 현금 4억원 상당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이호진 기자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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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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