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하나은행과 철도 민간사업 공동 추진

이세연 기자 2023. 5. 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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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하나은행과 함께 철도 사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인프라펀드에 투자한다.

현대로템은 하나은행과 철도·공항·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 및 개발 사업 투자를 위한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과 하나은행은 지난달 28일에도 철도 민간투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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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현대로템 레일솔루션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전호진 하나은행 IB사업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하나은행과 함께 철도 사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인프라펀드에 투자한다.

현대로템은 하나은행과 철도·공항·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 및 개발 사업 투자를 위한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대체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인프라펀드는 SOC 건설, 수소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및 ESG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발생하는 수익은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펀드 운용은 투자금 일부를 조성하고, 추가 수요가 있을 때마다 투자금을 추가로 모집하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 및 지방 지역의 급행철도, 일반철도, 트램 사업에 요구가 늘어나자 민간에서 신규 철도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이 신규 노선 신설 및 기존 철도시설 개량을 제안하고, 시·종점 연장, 지선 신설 등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게 됐다.

현대로템과 하나은행은 펀드 조성을 계기로 철도 분야의 민간투자 사업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로템 측은 금융사인 하나은행과 철도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의 참여가 사업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철도 분야 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는 만큼, 투자금 회수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투자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협력이 철도 민간투자 사업을 발전시킬 계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각사의 역량을 모아 민간투자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과 하나은행은 지난달 28일에도 철도 민간투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철도 민간투자 사업 추진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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