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1박2일 방한 마치고 귀국…한일 셔틀외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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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박2일 방한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기시다 총리는 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일본 정부 전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났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기시다 총리 면담 뒤 "12년 만에 한일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복원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했다.
경제6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기시다 총리는 해외 자원개발 공동진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한일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고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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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 정치인·경제인 만난 뒤 일본행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박2일 방한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기시다 총리는 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일본 정부 전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났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정오쯤 한국에 도착, 현충원을 참배한 뒤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오전에는 한일 의원연맹, 경제6단체장들과 차례로 면담하는 등 약 24시간 동안 바쁘게 움직였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도착 직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일본 총리가 현충원을 찾은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진행됐다. 용산 대통령실 도착하자 윤 대통령 부부가 맞이했고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환영식이 진행됐다.
한일 정상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등 102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 정상은 셔틀외교 복원의 의미를 강조하며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 대응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 한국측 전문가 시찰단을 파견해 안전성 문제를 살펴보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사과는 없었지만 "당시 혹독한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후 부부 동반으로 만찬도 가졌다. 양국 정상 내외는 구절판, 잡채, 탕평채, 한우갈비찜 등 한식과, 한국식 청주인 경주법주 등을 나누며 친교를 나눴다.
방한 이틀째인 8일 기시다 총리는 한국 정치인 및 경제인들과 차례로 만났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기시다 총리 면담 뒤 "12년 만에 한일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복원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했다. 간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역사를 직시하고자 하는 양국정상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경제6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기시다 총리는 해외 자원개발 공동진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한일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고 논의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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