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모범공무원 선정된 ‘다둥이 엄마’ 해경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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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엄마로 3자녀를 키우는 힘든 환경에서 경감까지 승진하며 커리어를 쌓고 있는 여자 해경이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어버이날을 맞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에서 2년째 상황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차지현(45) 경감은 지난 2018년 86명의 동해해경 여성경찰관 중 가장 높은 계급으로 승진했다.
지난 2004년 해경에 들어와 19년째 근무중인 베테랑 여성 경찰괸인 차 경감은 입사 동기생인 동해해경청의 정환기 경정이 남편인 부부 해경 공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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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엄마로 3자녀를 키우는 힘든 환경에서 경감까지 승진하며 커리어를 쌓고 있는 여자 해경이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어버이날을 맞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에서 2년째 상황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차지현(45) 경감은 지난 2018년 86명의 동해해경 여성경찰관 중 가장 높은 계급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그동안 모범적으로 성과를 내며 묵묵히 소임을 다한 걸 인정받아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지난 2004년 해경에 들어와 19년째 근무중인 베테랑 여성 경찰괸인 차 경감은 입사 동기생인 동해해경청의 정환기 경정이 남편인 부부 해경 공무원이다.
이들 사이에는 3명의 자녀가 있다. 해경은 함정을 타고 멀리 나가 있는가 하면 수시로 교대 근무를 해야 하는 등 남성 위주의 업무 특수성으로 일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는 것이 어렵다.
차 경감은 당시 커리어우먼 이었던 친정 어머니가 자신의 일을 포기하면서까지 자녀를 돌봐주는 등 든든한 버팀목이 되면서 해경에서 워킹맘으로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남편인 정 경정도 아내가 계속 해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내조를 했다는 후문이다.
가족들의 이해와 지원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차 경감은 엄마로써 자녀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워킹맘으로 자녀들이 엄마가 필요로 할 때 잘 챙겨주지 못 했기 때문이다. 특히 함정을 타고 해상에 출동해 근무하던 중 자녀가 크게 아픈적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차 경감은 여경에게 함정 근무가 쉽지 않았지만 해경이라면 꼭 경험해야 하는 필수근무라 생각하고 지난 2020년 1500t급 경비함정인 1511함의 부장(부함장)으로 지원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당시 차 경감은 선배들의 노하우를 학습하고 함정 구성원들을 일일이 챙기면서 책임감 있게 성실히 근무해 동해해경청 주관 최우수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 경감은 이에앞서 2004년 제주에서 3000t급 함정을 1년 탄데 이어, 2011년에는 셋째를 임심해 만삭인 상태에서도 파출소에 1년동안 근무하는 등 어려운 업무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같이 성실성을 무기로 근무하면서 지난해 차 경감이 소속된 상황실 팀원들 모두 영예로운 승진을 했고, 본인도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차지현 경감은 “해양경찰이라는 공동운명체 안에서 이루어진 성과를 대표해 상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겸손하게 후배들을 이끌고 선배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해양경찰로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해양 주권을 수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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