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뱃살은 다이어트를 해도 잘 안 빠질까? 뱃살 효과적으로 빼는 방법 7가지
항상 이맘때쯤 되면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잘 빠지지 않는 뱃살 때문에 탄탄한 바디라인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은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묶여 있어 특정 부위만 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람의 체형이나 체질에 따라 좀 더 잘 빠지는 부위가 있을 수는 있지만, 실제로 특정 부위만 잘 뺄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은 없다고 봐야 한다. 특정 부위만 빼고 싶다면 일반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다이어트 시술 또는 지방흡입 등 수술 및 시술의 영역을 고려해 봐야 한다. 결국, 뱃살 역시 체지방 감량을 통해 빼야 하는 것. 단, 많은 다이어트 방법 중에서도 뱃살을 빼는데 좀 더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이 있다.
첫 번째, 금주
술은 내장지방을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안주를 많이 섭취한다면 이는 살이 찌는 주요 원인이다. 아무리 운동하고 식단 조절을 해도 음주를 꾸준히 한다면 다이어트에 실패하거나, 다른 부위는 탄탄하게 바디라인이 잡히더라도 내장지방 때문에 뱃살은 빠지지 않은 올챙이 체형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피트니스 모델이나 연예인, 운동선수처럼 극한의 신체 관리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극단적으로 금주를 할 필요는 없으나, 어느 정도는 술을 멀리해야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두 번째, 다이어트에 집중하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특정 부위 감량을 목표로 할 수 없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체지방률이 10% 감소했다면 볼과 팔, 배에서도 약 10%의 체지방이 사라진다고 예상해 볼 수 있다. 다른 부위에 비해 체지방이 쉽게 생기는 뱃살이나 엉덩잇살 등은 체지방이 동일하게 10%씩 감소했다고 해도 기본적인 양 자체가 많다 보니,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덜 빠져 보일 수 있다. 반면, 볼살이나 팔 등 비교적 체지방이 적은 부위는 같은 10%라도 윤곽에 차이가 생기며 다이어트 효과가 비교적 눈에 잘 보일 수 있다.
세 번째, 복근·코어 운동 하기
다이어트를 할 때 운동하면 해당 부위의 살이 비교적 더 많이 빠지는 것처럼 느낀다. 그 이유는 운동을 통해 체지방이 빠지면서 근육과 피부 사이의 층이 얇아지고, 근육량이 늘어나면서 전보다 선명하게 근육의 각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뱃살은 보통 아랫배에 살이 많이 찌고 윗배는 비교적 덜 찌는 경향이 있는데 복근, 코어 운동을 열심히 하면 위 복근이 선명해진다.
네 번째, 자세 교정하기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뱃살이 두툼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앞으로 말려있는 좋지 않은 자세를 가진 경우가 많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목이 앞으로 빠지는 거북목 현상과 몸이 앞쪽으로 말리는 형태로 자세가 틀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자세는 뱃살이 더 도드라져 보이고 코어 근육의 힘을 빼며 목이나 허리디스크의 위험성을 높인다. 자세를 올바르게 교정하면 코어 근육에 지속적으로 힘이 들어가 약하지만, 운동 효과를 볼 수도 있고,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칼로리 소모량이 늘어 뱃살을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섯 번째, 올바른 식단 조절
다이어트의 70~80%는 식단이, 20~30%는 운동이 차지한다고 한다. 이 말은 즉 뱃살 다이어트를 함에 있어 식단 조절을 얼마나 잘하냐가 다이어트 성공 여부를 판가름한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식단을 구성할 때 지방의 비율을 낮추고 단백질의 비율을 높이며 운동을 함께하면 비교적 근육이 빠르게 늘어나고 체지방이 빠진다. 단, 극단적인 다이어트 식단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디톡스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 섭취 칼로리와 무관하게 영양소가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결핍된 영양소들로 인해 건강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하게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여섯 번째, 충분한 휴식
다이어트와 운동 등 건강 모든 부분에서 충분한 휴식은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몸은 기계가 아닌 만큼 절대적으로 계속된 활동을 할 수 없다. 하지만 현대인의 식습관, 생활방식 등은 아무래도 더 오랜 시간 깨어있고, 이 시간에 특정 활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운동을 더 하기 위해 잠을 자는 시간을 줄이는 행동은 건강에도, 근육 성장에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인 기준 하루 평균 최소 6~8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은 지켜야 다이어트에도, 건강을 지키는 데도 훨씬 더 도움이 된다.
마지막, 전문가의 도움 받기
트레이너부터 한의사, 의사 등 다이어트 쪽 전문가는 분야를 막론하고 정말 많다. 이 중 어떤 특정 분야를 딱 짚어 말하지는 않더라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단순히 인터넷상의 정보만을 보고 정보를 습득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 최소한 다이어트 초기 한 달만이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쌓는 것을 추천한다. 충분한 사전정보 없이 ‘카더라 정보’만을 보고 다이어트를 할 경우 건강을 잃거나 잘못된 운동 방법 등으로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창현 원장(한의사)
고창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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