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빗!’, 日 개그맨 ‘망원시장 위생테러’ 논란에 韓 속편 방송 취소

장다희 2023. 5. 8. 12: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BS 아침 정보 프로그램 '라빗!'(LOVE it!)이 일본 유명 개그맨 야마조에 히로시의 '망원시장 위생테러' 논란에 사과했다.

당초 '라빗!'은 3주 동안 한국에서 촬영한 로케이션 프로젝트를 방송할 계획이었으나, 야마조에 히로시가 한국 망원시장에서 자신의 침이 묻은 꼬치로 판매용 음식을 시식하는 비위생적인 행동으로 논란이 돼 속편 방송을 변경한 것.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장다희 기자]

TBS 아침 정보 프로그램 '라빗!'(LOVE it!)이 일본 유명 개그맨 야마조에 히로시의 '망원시장 위생테러' 논란에 사과했다. 또 오는 9일 예정됐던 '트립 투 코리아' 속편 방송을 취소했다.

5월 8일 TBS에 따르면, 오는 9일 방송 예정이었던 '라빗!' 로케이션 프로젝트 '트립 투 코리아' 속편 방송이 취소됐다.

당초 '라빗!'은 3주 동안 한국에서 촬영한 로케이션 프로젝트를 방송할 계획이었으나, 야마조에 히로시가 한국 망원시장에서 자신의 침이 묻은 꼬치로 판매용 음식을 시식하는 비위생적인 행동으로 논란이 돼 속편 방송을 변경한 것.

최근 야마조에 히로시 등이 한국 망원시장을 방문해 닭강정을 먹는 모습이 TBS 아침정보 프로그램 '라빗!'을 통해 공개됐다.

야마조에 히로시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출연진들은 망원시장을 둘러보다 닭강정 가게 앞에 멈춰 섰고 시식을 했는데, 이때 야마조에 히로시는 자신이 먹던 꼬치를 이용해 판매를 위해 쌓아 놓은 닭강정을 집어먹었다.

야마조에 히로시의 돌발 행동에 놀란 사장이 그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팔로 'X 표시'를 그려 보였고, 출연진들 역시 "그러면 안 된다. 매너가 아니다"고 주의를 줬지만, 야마조에 히로시는 한국어로 "맛있어요"라고만 말할 뿐 사과의 말은 하지 않았다.

방송이 끝난 후 현지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을 두고 "선 넘었다", "침 테러다", "일본 이미지 다 망쳤다", "아침부터 침 테러를 봐야 하느냐", "위생 관념 처참하다", "저렇게 먹었으면 저기 있는 닭강정 다 사 가야 하는 것 아니냐", "제정신이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해당 장면을 그대로 송출한 '라빗!' 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들은 제작진에 입장을 요구했지만, '라빗!' 측은 입을 다물고 조용히 VOD에서 문제의 장면을 삭제했다.

특히 지난 5일 방송된 '라빗!' 방송 말미에서는 아나운서 타무라 마코는 "지난 2일 방송된 한국 여행 방송분에서 출연자가 꼬치로 판매 중인 음식을 찍는 행위가 있었다. 이후 시청자분들께 여러 지적을 받았다"며 "프로그램 차원에서 이는 부적절했다는 것을 깊이 반성한다. 가게에 직접 사과를 전했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말하며 야마조에 히로시를 대신해 고개를 숙였다.

또한 8일 타무라 마코는 "내일 2차 방한을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기획 내용을 바꿔서 보내드린다. 기대해 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알렸다. (사진=TBS '라빗!' 홈페이지)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