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항공 조종사, 마약류 검사 양성…직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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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 항공사 소속 조종사가 마약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직무에서 배제됐다.
8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베트남항공의 한 남성 조종사가 비행 전 마약류 검사를 거부했다.
이에 항공사 측은 조종사를 하노이에 위치한 검사 기관으로 데려가 소변 샘플을 채취했다.
현재 베트남항공은 조종사를 상대로 종합적인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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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국영 항공사 소속 조종사가 마약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직무에서 배제됐다.
8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베트남항공의 한 남성 조종사가 비행 전 마약류 검사를 거부했다.
이에 항공사 측은 조종사를 하노이에 위치한 검사 기관으로 데려가 소변 샘플을 채취했다.
결국 조종사는 마악류인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와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현재 베트남항공은 조종사를 상대로 종합적인 검사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은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항공사 측에 지시했다.
현행 항공 규정에 따르면 금지 약물을 복용한 조종사는 면허가 영구적으로 취소된다.
앞서 지난 3월 16일에는 파리에서 출발한 호찌민행 베트남항공 VN10편에 탑승한 여승무원 4명의 휴대 수하물에 담긴 다량의 치약 튜브에서 마약류가 대거 발견됐다.
치약 튜브에 담겨있던 마약은 엑스터시와 케타민, 코카인 등 총 11.4㎏에 달했다.
당시 여승무원들은 파리 공항에서 신원 불상자가 짐꾸러미를 하노이로 운반해달라며 돈을 건네서 부탁을 들어줬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공안은 승무원들이 마약류가 숨겨진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보석으로 풀어줬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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