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 공업대학 ‘지상 우주정거장’ 실험 단지 조성

KBS 2023. 5. 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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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하얼빈 공업대학에 건설 중인 축구장 50개 규모의 '지상 우주 정거장' 실험 단지가 최근 시험운행에 들어갔습니다

[리포트]

달 표면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달 표면 환경 모의실험실'입니다.

진공 공간과 실물에 가까운 달 분진, 화성 분진, 그리고 비교 대상인 일반 이산화규소를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실험실에서는 인공위성과 우주선의 다양한 부품과 소재,장비들이 실제 우주 공간에서 사용될 경우 어떻게 반응할지를 연구합니다.

건물 3층 높이에 직경 5 미터 규모의 진공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플라스마 과학 실험실에서는 태양 폭풍의 생성 과정을 실험해 볼 수 있습니다.

[진청강/하얼빈 공업대 우주 플라스마 연구실 주임 : "태양 폭발은 순간적으로 큰 에너지를 방출해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실험실을 통해 더욱 정확한 연구를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 밖에 우주인의 안전 보장과 우주선의 수명 연장 등을 위한 다양한 실험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얼빈 공업대 측은 현재 국내외 110개 이상의 대학, 연구 기관과 지상 우주 공간 실험실에 대한 사용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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