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들이 '홀인원 보험금' 슬쩍…축하파티 했다고 한 후 카드결제 취소

백종훈 기자 2023. 5. 8. 12: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험설계사들이 골프 홀인원 보험금을 허위로 타냈다가 적발됐습니다. 홀인원 보험이란 골프의 홀인원(한 번의 샷으로 홀컵에 공이 들어가는 것)을 한 후 주위에 식사나 선물을 낼 때 관련 비용을 지원받는 보험의 한 종류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대리점과 생명보험사 검사를 통해 34개 대리점과 생명보험사의 전·현직 보험설계사 50여명 등록을 취소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보험설계사들은 홀인원 보험이 홀인원 축하 파티에 쓴 돈을 지원하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이들은 실제로 홀인원 축하 파티를 해 돈을 지출한 것처럼 꾸민 후 보험금을 타 냈습니다. 이후 관련 신용카드 결제대금은 취소하고 지원금만 가로채는 수법을 썼습니다.

금감원은 또 보험설계사들이 교통사고 허위진단서 등을 내고 보험금을 빼돌린 사례도 여러 건 적발했습니다.

한 보험설계사는 스키장에서 고의로 작은 부상을 입은 것처럼 꾸민 후 우연히 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며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골프장. 〈사진=JTBC 뉴스룸 캡처〉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