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20승 선착, SSG의 질주 시작되나[주간 야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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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가 다시 질주를 시작한다.
SSG는 7일 키움 히어로즈와 연장 11회 승부 끝에 7-6으로 이겨 5연승 행진과 함께 시즌 20승(10패)에 선착했다.
지난해 개막부터 정규시즌을 마칠 때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SSG는 시즌 27번째 경기 만에 20승을 신고했다.
롯데가 다시 연승 모드를 발동한다면 SSG와 선두 싸움이 더욱 흥미롭게 펼쳐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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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번주 KIA·한화 만나…9일 KIA전 김광현-양현종 맞대결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가 다시 질주를 시작한다.
SSG는 7일 키움 히어로즈와 연장 11회 승부 끝에 7-6으로 이겨 5연승 행진과 함께 시즌 20승(10패)에 선착했다.
2년 연속 20승 선점이다.
지난해 개막부터 정규시즌을 마칠 때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SSG는 시즌 27번째 경기 만에 20승을 신고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경기가 더 걸렸지만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는 점은 다르지 않았다.
아직 완벽한 전력이 아니란 점에서 SSG의 선두 질주는 더 돋보인다.
SSG는 현재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외국인 투수가 한 명만 들어있다. 애니 로메로가 일본 오니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당한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이달 말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외인 투수의 공백에도 SSG의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3위(3.29)로 선전 중이다. 특히 지난해 평균자책점 4.68(6위)로 다소 불안감을 남겼던 구원진이 올해는 평균자책점 2.32(1위)로 맹활약하고 있다.
선두 굳히기를 노리는 SSG는 이번주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8일까지 4위에 올라있는 KIA(13승12패)의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다. 지난 2일 롯데 자어인츠에 패해 5연승이 중단됐으나 이튿날에는 신인 윤영철의 쾌투와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롯데의 10연승 도전을 무산시켰다.
SSG와 KIA의 9일 맞대결은 SSG 김광현-KIA 양현종의 선발 매치업이 꾸려져 여느 때보다 뜨거운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최근 9연승으로 무서운 기세를 뽐낸 2위 롯데(15승9패)는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KIA에 패해 연승이 끊긴 롯데는 지난 4일부터 4경기 연속 우천 취소를 당했다. 푹 쉰 롯데는 9~11일 두산 베어스, 12~14일 KT 위즈를 상대한다.
롯데가 다시 연승 모드를 발동한다면 SSG와 선두 싸움이 더욱 흥미롭게 펼쳐질 수 있다.
롯데는 9일 두산전 선발로 댄 스트레일리를 낸다.
스트레일리는 팀이 9연승을 달리는 동안 단 1승도 올리지 못할 만큼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가 SSG와 선두싸움을 계속하기 위해선 스트레일리가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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