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수볼’ 색깔 입혀갈 수원…주승진 수석코치+‘전설’ 신화용 GK 코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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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타파와 함께 서서히 색깔을 입혀갈 심산이다.
이어 주승진 수석 코치의 선임에 김병수 감독은 "주승진 코치가 부임하는데 말이 많은 건 이해 한다. 하지만 수원을 내부적으로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주승진 코치는 계속 고사했다. 힘든 부분이 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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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화성, 박건도 기자] 위기 타파와 함께 서서히 색깔을 입혀갈 심산이다. 김병수 신임 감독 체제의 수원은 코칭 스태프진에 외부 영입과 내부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수원 삼성은 8일 오전 11시 경기도 화성의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8대 수원 삼성 감독 부임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병수 수원 신임 감독은 “당장 변화는 어렵다.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위기 탈출이 먼저다. 수원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며 최하위다. 구단 창단 이래 최악의 시작이다. 지난해에는 강등 플레이오프(PO)로 향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바 있다. 이에 수원은 시즌 도중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고 김병수 감독을 데려오는 강수를 뒀다. 김병수 감독은 “어려운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자신감을 갖추고 나아지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며 위기에 빠진 수원을 구할 것이라 다짐했다.
코칭 스태프진에 변화도 줬다. 수원에 잔뼈가 굵은 주승진이 수석코치직을 맡는다. 감독 대행을 맡았던 최성용은 떠났다. 2010년 이후 수원 U15, U18 감독으로 전국 대회 20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수원 감독 대행을 맡았다. 수원의 스카우트로 활동하다가 수석코치직을 맡게 됐다.
이틀 전부터 본격적으로 수원 업무에 돌입했다는 김병수 감독은 “코치진 구성은 어려웠다. 시즌 도중에 부임하지 않았나”라며 “기존에 손발을 맞췄던 사람들을 섭외하기는 어려웠다. 수원을 잘 파악한 지도자를 우선순위로 뒀다. 가능하면 수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승진 수석 코치의 선임에 김병수 감독은 “주승진 코치가 부임하는데 말이 많은 건 이해 한다. 하지만 수원을 내부적으로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주승진 코치는 계속 고사했다. 힘든 부분이 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빠른 위기 타파를 위해 수원을 잘 아는 지도자를 데려왔다는 것이 김병수 감독과 구단의 설명이다. 오장은 1군 코치와 주닝요 피지컬 코치는 연임한다. 김병수 감독의 요청으로 김주표 코치가 2군과 피지컬 코치를 맡는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원 U18 코치와 2021년 U15 코치직을 역임했다. 구단은 “2군에 있는 어린 선수들의 일대일 지도를 통해 1군 자원으로 집중 육성을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태륭 분석관이 스탭으로 합류한다. 기존 1인 분석관 체제에서 2인으로 확대된다.
골키퍼 코치로는 전설적인 수문장 신화용 코치가 선임됐다. 포항 스틸러스 시절 K리그 최고 골키퍼 중 하나로 불렸던 그는 2017년부터 2018년 2년간 수원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 U15에서 골키퍼 코치를 수행하고 있었다. 구단 관계자는 “골키퍼의 수비 조율 능력과 빌드업 향상을 위해 김병수 감독이 요청한 사항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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