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후반 맹활약’ 경복고 윤현성 “코치님과 팀원들 덕분에 힘 얻었다”

김천/조영두 2023. 5. 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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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성(202cm, F·C)이 후반 맹활약을 펼치며 경복고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경복고는 8일 김천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고부 8강전 홍대부고와의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4쿼터 한 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윤현성이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홍대부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4쿼터 막판 승기를 굳혀가던 경복고는 윤현성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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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조영두 기자] 윤현성(202cm, F·C)이 후반 맹활약을 펼치며 경복고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경복고는 8일 김천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고부 8강전 홍대부고와의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윤현성이 21점 9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그럼에도 윤현성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사실 오늘(8일) 좀 많이 부진했다. 쉬운 득점 찬스를 많이 놓쳤고, 리바운드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럼에도 동료들이 잘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반까지 리드를 지키던 경복고는 후반 들어 홍대부고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4쿼터 한 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윤현성이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홍대부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수비가 잘 되지 않아서 역전을 허용한 것 같다. 경기 초반에 내가 골밑 싸움에서 밀렸는데 (임성인) 코치님과 동료들이 괜찮다고 말해줘서 힘을 얻었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뛴 덕분에 잘 풀렸다.” 윤현성의 말이다.

 

4쿼터 막판 승기를 굳혀가던 경복고는 윤현성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다소 억울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심판의 콜은 파울이었다.
 

이에 대해 윤현성은 “큰일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들한테 너무 미안했다. 다음부터는 좀 더 조심해서 플레이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준결승에 선착한 경복고는 무룡고와 휘문고 맞대결의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윤현성은 “개인적으로 무룡고가 올라올 거라 생각한다. 만약에 무룡고와 붙게 된다면 이도윤 선수와의 매치업을 이겨내야 된다. 나보다 경험도 많고 잘하는 선수지만 최선을 다해 팀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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