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걸크러시' 문소리
박정선 기자 2023. 5. 8. 12:26
배우 문소리가 다시 한번 걸크러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문소리는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에 이어, 오는 10일 공개되는 디즈니+ 시리즈 '레이스'를 선보인다.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캐릭터를 통해 문소리만의 여성상을 담아낸다.
'퀸메이커'에서 그는 코뿔소라는 별명을 가진 인권 변호사를 연기했다. '퀸메이커' 김희애의 도움으로 서울 시장이 되는, 한국 드라마에선 흔치 않은 여성 정치인 캐릭터로 분했다. 생방송 중 복대를 벗어 던지는 여성을 표현하며 새로운 여성 서사를 써내려갔다.
이에 대해 문소리는 "정말 본 적 없는, '한국에 수많은 드라마가 있었지만 이런 캐릭터가 있었을까' 싶은 지점이 있다"며 "언제 이렇게 많은 여성이 모여 으쌰으쌰 해보겠나. 굉장히 반갑게 이 시나리오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 달 만에 선보이는 신작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이연희(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문소리는 극 중 모두의 롤모델이자 업계 최고의 PR 스페셜리스트 구이정 역을 맡았다.
'퀸메이커'에서 조력자 김희애와 투톱을 이뤄 정치인이 된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대기업 계약직인 후배 이연희(박윤조)를 이끄는 최고의 선배 역할이다. 전작에선 수더분한 걸크러시를, 이번 작품에선 더욱 카리스마 넘치는 걸크러시를 담아냈다.
이같은 문소리를 향해 이연희는 "제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멋있다'라며 선망한다"며 " 처음 이 작품을 하면서 문소리가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기하지 않고 바라보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다.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설레고 기뻤다"고 전했다.
문소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홍종현은 "너무 좋았다. 함께하는 신이 많다. 연기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고 딱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람이라면 내가 무조건 믿고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정윤호는 "처음 보자마자 '되게 멋지다'였다"고 말했다.
이번 역할을 위해 마음가짐을 가장 신경 써서 준비했다는 문소리는 "최대한 꼰대가 되지 않으려고 했다. 이 작품에 임하려는 마음가짐이었다. 나를 어려워하면 어떡하느냐는 마음에 꼰대가 되지 않고, 입 다물고, 조용히 연기하고 퇴근하려고 했다. 칼퇴근의 마음으로 칼 단발을 준비했다"면서 다시 시작될 '걸크러시 문소리'의 활약을 예고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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