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퇴출 타자의 대반전…장타율 0.548, ML 최고 투수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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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도중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됐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32·탬파베이 레이스)의 기세가 무섭다.
경기 초반 베탄코트를 비롯한 탬파베이 야수들은 상대 선발 게릿 콜의 호투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베탄코트는 2019시즌 NC 소속으로 53경기 타율 0.246(203타수 50안타) 8홈런 29타점을 기록한 뒤 시즌 중반 방출됐다.
탬파베이로 이적한 베탄코트는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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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19시즌 도중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됐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32·탬파베이 레이스)의 기세가 무섭다.
베탄코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베탄코트를 비롯한 탬파베이 야수들은 상대 선발 게릿 콜의 호투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콜은 이날 전까지 소니 그레이(34·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공동 1위(1.35), 7번의 등판에서 5승을 챙기며 조 라이언(27·미네소타)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맹렬한 초반 기세를 선보였다.
경기 중반 탬파베이 타선이 조금씩 콜 공략에 성공했다. 0-6으로 뒤처진 5회말 2점을 내며 2-6으로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이어 6회말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베탄코트가 있었다.
베탄코트는 팀이 3-6으로 뒤처진 6회말 무사 1,2루에서 콜의 가운데 몰린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쳐냈다. 베탄코트는 이 홈런으로 6-6 동점을 만들며 상대 선발 콜을 끌어내렸다.
이날 베탄코트의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팀의 8-7 승리에 힘을 보탰다.
베탄코트는 2019시즌 NC 소속으로 53경기 타율 0.246(203타수 50안타) 8홈런 29타점을 기록한 뒤 시즌 중반 방출됐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거쳐 2022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56경기에 나선 뒤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탬파베이로 이적한 베탄코트는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장타가 살아나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45경기 7홈런 장타율 0.436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21경기 6홈런 장타율 0.548을 기록 중이다.
이 수치는 수비 부담이 큰 포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할 때 분명 눈에 띄는 공격 생산력이다. 또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선보이며 프란시스코 메히아(16경기)를 대신해 안방마님으로 도약했다.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콜 공략에 성공한 베탄코트.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폭발적인 장타력을 무기로 빅리그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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