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 옛 골목에 재불미술가들 ‘열정잔치’ 벌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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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남동과 잇닿는 사직터널 아래쪽 사직동 골목길 일대는 사대문 안 서민촌의 고풍스럽고 정겨운 정취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이 동네 언덕배기 들머리에 자리한 스페이스 사직 전관에서 프랑스 미술계와 인연을 맺고 활동해온 한국의 작가 49명이 지난 3일부터 공동 기획전시회를 펼치고 있다.
권녕호, 김선태, 이승환, 하태임, 김세종, 김정범, 이경호, 이마레씨 등 협회에서 활동했거나 활동 중인 한국작가 49명이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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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남동과 잇닿는 사직터널 아래쪽 사직동 골목길 일대는 사대문 안 서민촌의 고풍스럽고 정겨운 정취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이 동네 언덕배기 들머리에 자리한 스페이스 사직 전관에서 프랑스 미술계와 인연을 맺고 활동해온 한국의 작가 49명이 지난 3일부터 공동 기획전시회를 펼치고 있다.
1983년 창립된 재불청년작가협회의 40주년 기념전이다. 권녕호, 김선태, 이승환, 하태임, 김세종, 김정범, 이경호, 이마레씨 등 협회에서 활동했거나 활동 중인 한국작가 49명이 출품했다. 그림과 사진, 미디어아트, 조각, 공예 등을 망라한 출품작들은 어떤 구분과 제약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감성과 내면의 이야기를 표출하려는 재불작가들의 열망과 역량을 드러낸다.
전시장 건물 자체도 내부 구조와 외관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감상거리다. 1960~70년대 프랑스 근대주택의 건축요소를 차용해 이른바 ‘불란서주택’으로 불리며 국내 유한층의 거주공간으로 각광받은 2층 양옥집의 전형을 보여준다. 6월10일까지.
글·사진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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