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은 시간이 부족하다…김병수 감독이 ‘연속성’을 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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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감독은 새로운 멤버로 코치진을 구성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수원은 김병수 감독을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라고 판단, 제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수원 관계자는 "김병수 감독님이 여러 후보들과 접촉했지만,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는 주승진 코치가 함께하길 원했다"라며 주승진 코치가 수석코치로 동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병수 감독이 스태프 구성 과정에서 연속성을 챙긴 이유는 시간 부족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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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화성)]
김병수 감독은 새로운 멤버로 코치진을 구성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수원 삼성은 8일 오전 11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김병수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 4일 수원에 부임했고, 어제(7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수원은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으며 K리그1에 잔류한 수원은 더 나은 시즌을 다짐했지만, 개막 이후 10경기 무승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결국 수원은 지난달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고, 최성용 대행 체제로 시즌을 진행하며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 수원은 김병수 감독을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라고 판단, 제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수원은 새 감독 선임과 함께 코칭 스태프 구성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다. 눈에 띄는 점은 주승진 수석코치의 보직 이동. 수원은 스카우터로 활동하던 주승진 코치를 김병수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세웠다.
김병수 감독이 원한 인물이었다. 수원 관계자는 “김병수 감독님이 여러 후보들과 접촉했지만,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는 주승진 코치가 함께하길 원했다”라며 주승진 코치가 수석코치로 동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주승진 수석코치 외에도 수원은 오장은 코치와 주닝요 피지컬 코치를 유임, 수원 U-15 코치를 맡았던 김주표 코치를 2군 코치로 임명했다. 신화용 골키퍼 코치도 함께한다. 연속성을 챙긴 셈이다.
김병수 감독이 스태프 구성 과정에서 연속성을 챙긴 이유는 시간 부족 때문이었다. 김병수 감독은 팀을 파악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 오랜 기간 선수들과 함께하며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주승진 코치를 수석코치로 세운 이유로 설명했다. “코치진 구성이 굉장히 어려웠다. 시즌 도중에 부임했기 때문에 나와 합을 맞췄던 사람들을 섭외하기도 힘들었고,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도 어려웠다”라며 코치진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선수들과 새 코치들을 함께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수원을 잘 이해하는 사람을 수석코치로 세웠다. 선수들을 생각한다면 내부적으로 아는 사람을 세우는 게 적합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주승진 코치는 계속 고사했지만, 다시 설득하니 받아들였다. 오장은 코치도 팀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내부에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해 함께하기로 했다. 코치진을 구성하기에는 시간과 여유가 없었다. 지금 구성한 코치진이 최선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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