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학 KIA 단장 "시즌 중 부임, 흔치 않은 일... 팬이 납득할 팀 만들겠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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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학(51) KIA 타이거즈 신임 단장이 팬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는 야구를 약속했다.
심재학 단장은 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최근에 일련의 일이 있었던 탓에 시즌 중 부임하게 됐다. 흔치 않은 일인데 그렇기 때문에 잘 파악하고 많이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한다. 팬이 우선인 야구를 하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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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학 단장은 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최근에 일련의 일이 있었던 탓에 시즌 중 부임하게 됐다. 흔치 않은 일인데 그렇기 때문에 잘 파악하고 많이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한다. 팬이 우선인 야구를 하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앞서 KIA는 심재학 MBC SPORTS+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말 뒷돈 파문으로 해임된 장정석 전 단장의 후임이다. 장 전 단장이 지난해 박동원(LG)과 연장계약 협상 도중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KIA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해임을 결정했다.
이후 약 한 달 넘게 단장 없이 운영했으나, 계속해 후임 단장을 물색했고 5월초 영입을 확정했다. KIA 관계자는 "심 단장은 프로시절 타자와 투수를 모두 경험했으며, 다년간 지도자 생활과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선임 이유를 전했다.
심 단장에게는 2008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15년 만의 KIA 복귀다. 충암고-고려대를 졸업한 그는 1995년 LG에 입단해 현대, 두산을 거쳐 2004년 KIA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이적 첫해에는 128경기 타율 0.282, 22홈런 81타점, OPS 0.940으로 활약했으나, 차츰 성적이 하락해 이후 3년은 97안타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후 히어로즈를 통해 현장을 경험했고 2019년부터는 MBC SPORTS+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제5회 WBC에서는 대표팀 퀄리티 컨트롤코치(데이터 분석) 및 타격코치를 겸임하기도 했다.
심 단장은 9일 프런트 및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오랜만에 KIA로 복귀한 소감으로는 "선수 때 못 보여드렸던 부분을 단장이 돼서 팬들에게 갚을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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