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논의...민주, '김남국 코인' 조사하나
김재원·태영호, 직접 소명…이후 징계 수위 논의
김남국 "조만간 입장표명"…지도부 자체 조사 주목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오늘 오후 각종 설화로 논란을 일으켜온 김재원·태영호 두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가운데, 이르면 오늘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YTN 취재진과 만나 투자금 모두는 자신의 돈이었다며 곧 구체적인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내부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잇단 설화 논란을 빚은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갑니다.
윤리위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두 최고위원을 직접 불러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 등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진 사퇴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진 김기현 대표는 일단 윤리위 전망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지도부가 자진사퇴를 설득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제가 뭐 답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윤리위 결과는 어떻게 나오기를 기대하고 계신가요?) 기대하고 있지 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는 태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탈북민들이 징계에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진행하며 윤리위 개최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나온다면, 두 최고위원 모두 일단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1년 이상의 당원권 정지가 나오면 내년 총선 출마조차 어려워집니다.
그만큼 두 최고위원에게는 오늘 윤리위 결정에 정치 생명이 걸린 셈인데요.
이르면 오늘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도 있는데,
한일정상회담 등과 일정이 겹치는 만큼, 일단 윤리위 결정을 한차례 미룰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60억 가상화폐' 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의원을 직접 만났다고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초까지 60억 원가량의 가상화폐를 보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YTN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의혹들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모든 의혹을 거듭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 실명화된 거래소로만 이용했거든요. 그래서 전부 다 공개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입장문이나 내용들을 정리한 상황이고요. 자금 출처 투명하게 전부 다 제가 투자해서 주식을 매매한 대금으로 했고요. 계좌 이체한 거래 내역을 포함해서 가상화폐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다 제 돈으로만 했습니다. 무슨 이중성,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입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해 곧 입장을 표명하겠다며, 입장문도 모두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도부를 포함한 당 일각에선 자체 조사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민주당 지도부는 조정식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고, 최고위에서도 논의가 진행됐는데요.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지금 하고 있는 진상파악이 사실상 조사에 해당한다면서도, 윤리심판원 회부 등은 본인의 소명을 들어보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이해충돌 의혹에 대해선 불특정 다수에 해당하는 경우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 논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겨우겨우 구했다" 日 맥주 품귀현상도...'노재팬' 끝났나? [Y녹취록]
- "굿즈·점심 제공"...文 평산책방, 자원봉사 '열정페이' 논란
- '상위 1%' 유튜버 7억 원 벌 때, 하위 50%는 연봉 40만 원
- [뉴스라이더] 금연 요청하니 커피 쏟아버린 진상손님 "신고해 봐"
- "구멍난 양말 자랑한 안철수는?"...김남국 논란 일파만파 [Y녹취록]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미국,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강력한 대북 메시지
- "손 말리다 세균 묻히는 꼴"…손 건조기 비밀 폭로한 英 과학자
-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 급등...코스피 상승 마감
- "학생 시위로 최대 54억 피해"...동덕여대, 변상은 누가?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