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 웨아까지 넘어섰다..."세리에 아프리카인 통산 득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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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득점 머신 빅터 오시멘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나폴리는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면서 세리에A 아프리카인 통산 득점 1위에 당당히 올랐다.
득점 랭킹 TOP10을 보면 오시멘은 최소 경기인 78경기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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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폴리의 득점 머신 빅터 오시멘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나폴리는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6경기 무패 행진(3승 3무)과 함께 26승 5무 3패(승점 83)로 1위에 위치했다.
지난 33라운드 우디네세 원정에서 세리에A 우승을 확정했다.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시즌 내내 압도적인 페이스를 이어가던 나폴리였고,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 탈환에 성공했다.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는 광란의 도시가 된 홈으로 돌아왔다. 홈 팬들은 시작부터 퍼레이드를 하면서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승리를 선사했다. 오늘도 오시멘이 골을 터트렸다. 오시멘은 리그 22골로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 페널티킥(PK) 득점을 터트리면서 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격차를 벌렸다. 오시멘 골은 결승 득점이었다. 우승 기쁨에 도취가 되어 있던 나폴리 홈 팬들은 승리까지 하자 제대로 미쳤다. 나폴리는 우승 축하 파티, 스쿠테토(세리에A 트로피) 행사까지 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오시멘 기록 작성 소식이 들려왔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오시멘은 세리에A 통산 47골에 도달했다. 이제 오시멘은 세리에A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아프리카 선수가 됐다"고 하면서 "Superpower"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종전 최다 득점 보유 선수는 조지 웨아(라이베리아)다. 웨아는 AC밀란 등에서 뛰면서 세리에A 통산 46골을 넣은 공격수로 발롱도르 최초 아프리카인 수상자이기도 하다.
나이지리아 출신 오시멘은 2020년 릴을 떠나 나폴리에 왔다. 나폴리 데뷔 시즌엔 리그 10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14골에 성공했다. 득점력이 대단했는데 부상으로 인해 빠진 경기가 많아 기대만큼 골이 많지 않았다. 올 시즌은 달랐다. 부상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득점력은 더 폭발하면서 리그 28경기 23골을 올렸다.
그러면서 세리에A 아프리카인 통산 득점 1위에 당당히 올랐다. 사무엘 에투(카메룬, 35골),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35골),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 40골), 케이타 발데(세네갈, 41골), 프랑크 케시에(코트디부아르, 41골) 등 세리에A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한 이들을 모두 넘어섰다. 득점 랭킹 TOP10을 보면 오시멘은 최소 경기인 78경기만 소화했다. 최소 경기를 뛰고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사진=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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