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韓 영화 역사" 故 강수연 1주기, 위대한 배우를 기억하며 [무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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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간 한국영화의 버팀목이었던 故 배우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고 강수연의 동생 강수경 씨, 임권택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배우 박중훈, 예지원을 비롯한 영화인 29인이 속한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가 여는 추모전으로, 9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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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50년 간 한국영화의 버팀목이었던 故 배우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남겨진 이들은 그가 남긴 발자취를 추억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고 강수연은 지난해 5월 7일, 뇌출혈에 따른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지 사흘 만인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지난 1969년 아역으로 데뷔, 근 50년 간 한국영화의 기둥이었던 고인의 갑작스런 비보에 영화인 뿐만 아니라 대중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특히 영화 복귀작이자 유작이 된 넷플릭스 영화 '정이'의 공개를 앞뒀던 만큼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 아역 배우로 데뷔, 동양방송(TBC) 전속 배우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고교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슬픔은 이제 그만' '고래 사냥2'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을 통해 하이틴 스타로 활약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배우로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으며 세계 무대로 나아갔다. 지난 1986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 동양 여자 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지난 1989년엔 '아제 아제 바라아제' 순녀 역으로 공산권 최고 권위 영화제인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그 여자, 그 남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한반도'를 비롯해 드라마 '고교생 일기' '여인천하' 등 드라마에서도 활발하게 활약하며 다방면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정이'로 50년 커리어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생애가 곧 한국 영화의 역사이기도 한 강수연은 영화계 선배로서의 책임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초기부터 심사위원 및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영화계의 대들보 역할을 수행해나갔다. 지난 2015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사계절이 지나고 다시 돌아온 5월, 강수연이 우리의 곁을 떠난지도 꼬박 1년이 됐다. 고인의 지난 업적과 영화계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기 위해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 지난 7일 메가박스 성수에서 개막했다. 이번 추모전에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녀들의 저녁식사' '달빛 길어올리기' '씨받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아제아제 바라아제'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 '송어' '주리' '정이'를 상영하고 영화인들이 관객과의 대화에 나서 강수연을 함께 추억할 예정이다.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고 강수연의 동생 강수경 씨, 임권택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배우 박중훈, 예지원을 비롯한 영화인 29인이 속한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가 여는 추모전으로, 9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각 영화 스틸,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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