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KAIST·한양대, AI반도체 대학원 만든다

과기정통부, 3개 대학 선정 총 164억 지원
특화 교육·산학협력·해외 공동연구 등 추진

AI반도체 관련 이미지. 사진 제공=SK텔레콤

[서울경제]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등 3개 대학이 국가 지원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학원을 설립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반도체 분야 석·박사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AI반도체대학원 설립을 지원할 3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학당 연간 30억 원, 총 164억 원을 6년 간 지원한다.

서울대는 아키텍처, 시스템 소프트웨어, AI 알고리즘 등 특화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팹리스 기업과 학점연계 현장실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KAIST는 미국·유럽 대학들과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반도체’ 등 차세대 분야의 글로벌 협력 교육을 추진한다. 한양대 역시 초저전력·뉴로모픽 등 차세대 핵심기술 연구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갖출 계획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 발전에 따라 AI 연산에 특화된 AI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고급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고 K클라우드 확산 등 미래 유망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