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국경 이민자보호소 앞 차량 돌진… 1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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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국경도시의 이민자보호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7일 SUV의 돌진으로 7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텍사스주 남단 국경도시 브라운스빌의 이민자보호소 '비숍 엔리케 산페드로 오자남 센터' 앞 버스정류장에서 히스패닉 남성이 모는 SUV가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하면서 길가 연석을 따라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이민자 등 7명이 숨지고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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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에선 총기난사 9명 사망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텍사스주 국경도시의 이민자보호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7일 SUV의 돌진으로 7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전날에는 댈러스 외곽 소도시의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 포함 9명이 숨지는 등 주말에 벌어진 연이은 참사로 텍사스주 전역이 비탄에 잠겼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텍사스주 남단 국경도시 브라운스빌의 이민자보호소 ‘비숍 엔리케 산페드로 오자남 센터’ 앞 버스정류장에서 히스패닉 남성이 모는 SUV가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하면서 길가 연석을 따라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이민자 등 7명이 숨지고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버스정류장에는 20∼25명이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이 보호소는 연방 구금시설에서 풀려난 이민자들이 거주지를 마련할 때까지 머무는 임시 수용시설로 하루 평균 250∼380명이 머물렀다. 목격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용의자는 횡설수설한 채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정확한 신원 확인에 나선 상황이다.
전날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소도시 앨런의 한 쇼핑몰에서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로 확인된 총격범이 AR-15 공격용 소총 등을 난사해 8명이 숨지고 최소 7명이 다쳤다. 가르시아는 쇼핑몰에 있던 경찰에 의해 사살당했다. 경찰은 가르시아 옷에 ‘RWDS’(우익특공대의 약자)라는 패치가 붙어 있어 우익 극단주의와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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