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미리예채파’ 혜리, 배신이 부른 처절 먹방 “이래서 사람이 착하게 살아야”
‘혜미리예채파’ 멤버들의 티키타카 케미가 빛을 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ENA ‘혜미리예채파’에서는 최초의 팀전인 사칙연산 윷놀이 퀘스트가 진행됐다. 기본 룰은 기존 윷놀이와 동일하지만 모든 칸에는 사칙연산이 숨겨져 있어 게임의 변수로 작용했다. 특히 각 팀이 얻은 캐시와 승패는 완전히 별개라는 점이 재미 포인트였다.
혜미리 vs 예채파의 첫 대결 구도는 없던 규칙까지 생겨나며 치열한 신경전이 고조됐다. 김채원은 윷 하나를 제대로 던지지 않아 무효라는 지적에 “그냥 안 할래”라며 I 성향이 발현돼 폭소를 안겼다. 외식의 기회를 잡은 승리 팀은 예 채 파 팀. 특히 예 채 파 팀은 빚만 떠넘긴 채 외식을 떠나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언니들은 “이럴 거면 차에 타 있자”라고 계획을 세웠고, 때 아닌 추격전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집으로 돌아온 언니들에게는 또 다른 선택의 기회가 있었다. 제작진은 혜미리 팀을 따로 불러 은밀한 제안을 했다. 다른 두 명을 배신해야 도전할 수 있는 히든 퀘스트가 존재한다는 것. 혜리와 미연 그리고 리정은 갈등 끝에 모두 배신을 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제작진은 다시 세 사람을 불러 “번복할 기회를 주겠다”라고 제안을 던졌다. 이때 배신을 택한 단 한 명의 멤버는 혜리였다. 미연과 리정은 “우리 밥 해준다고 해놓고”라며 배신감을 내비치면서도 혜리의 미션 성공 여부에 따라 자신들의 식사가 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혜리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혜리에게 주어진 히든 퀘스트는 마라탕 완탕 챌린지였다. 도화지를 뒤집어쓴 채 마라탕이 안 튀고 건더기를 다 먹으면 성공하는 미션. 미연은 히든 퀘스트를 확인한 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배신할걸이라며 예능감을 발휘하기도. 이에 반면 혜리는마라탕이 안 튀고 건더기를 다 먹으면 성공하는 미션. 미연은 히든 퀘스트를 확인한 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배신할걸”이라며 예능감을 발휘하기도. 이에 반면 혜리는 “밥 먹는 거 같지가 않다. 안 행복하다”라고 부담을 드러내며 “이래서 사람이 착하게 살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혜리가 미션에 성공해 동생들도 마라탕을 맛볼 수 있었다. 혜리는 드러누운 채 “난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다”라고 털어놔 배꼽을 잡게 했다.
그런가 하면 예채파 팀은 행복한 외식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일부 인원이 범법 행위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득한 정황이 포착됐다”라는 공지가 떠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예 채 파 팀은 일단 발뺌을 했지만 이후 이들이 담당 카메라 감독에게 불필요한 매력 발산을 한 뒤 현금 5천 원을 받아 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총 500 캐시가 벌금으로 차감되자 혜미리 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혜리는 리정에게 동생들 기강을 잡으라고 했다. 그 와중에 김채원은 “제가 저렴한 거 먹었다”라고 귀엽게 털어놨다. 최예나는 개인 퀘스트로 캐시를 벌어오겠다고 호언장담했고, 리정은 “못 벌면 밖에서 자는 거야”라고 야외 취침제를 예고했다. 최예나는 고난도 미션으로 꼽히는 ‘세상에 안 짖는 개는 없다’ 도전에 나섰다. 전작 동물 탐정인 최예나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기지를 발휘하며 1000 캐시 획득의 기쁨을 안았다. 이어 김채원, 미연, 리정까지 개인 퀘스트에 성공하며 완벽한 빚 탕감의 드라마를 썼다.
이날 단체 퀘스트로는 K-POP N초 지옥 퀘스트가 펼쳐졌다. K-POP 상식 퀴즈로, 김채원은 10초 안에 트와이스 히트곡 5개를 말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BTS 멤버의 이름을 모두 대지 못한 혜리가 더 큰 문제였다. 혜리는 “기억이 안 난다”라며 무릎을 꿇었고 멤버들은 즉시 거리 두기에 나서 폭소를 안겼다. 혜리는 “저도 아미다. BTS 좋아한다”라고 재차 어필했다.
하지만 이후 최예나가 영어 없는 그룹 이름을 대지 못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혜리는 “방탄소년단 몰라 너?”라며 물귀신 작전을 썼다. 최예나는 “제가 감히 그 이름을 불러도 될까 싶었다”라고 뒷걸음질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채원은 롤모델 아이유의 히트곡 5개를 아쉽게 맞히지 못한 뒤 “진짜 좋아해요. 만나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이때 혜리가 “그런데 안 만나줄 듯”이라고 팩폭을 날리며 마무리됐다.
한편 ENA ‘혜미리예채파’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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