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한 조각만요'…잼으로 찰스 3세 초상화 그린 英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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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예술가가 영국 국왕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토스트와 잼으로 찰스 3세의 초상화를 그려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예술가 네이선 와이번은 지난 3일, 42조각의 토스트와 잼을 사용해 찰스 3세의 초상화를 그려냈다.
와이번은 찰스 3세가 가장 좋아하는 잼이자 영국인의 '국민 잼'인 마마이트잼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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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토스트 42장과 마마이트잼 사용해 초상화 그려
화가 "얼굴에 특징 많아 표현하기 쉬웠다"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영국의 한 예술가가 영국 국왕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토스트와 잼으로 찰스 3세의 초상화를 그려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예술가 네이선 와이번은 지난 3일, 42조각의 토스트와 잼을 사용해 찰스 3세의 초상화를 그려냈다. 와이번은 찰스 3세가 가장 좋아하는 잼이자 영국인의 '국민 잼'인 마마이트잼을 사용했다.
와이번은 작품을 그리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과정이 '42장의 빵을 알맞게 굽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하게 탄 토스트를 초상화의 음영을 강조해야 하는 부분에 배치하거나 탄 부분을 적절하게 긁어내서 재사용함으로써 준비 시간을 단축했다. 그럼에도 42장의 빵을 준비하는 데만 총 2시간이 걸렸다.
토스트를 준비한 이후로 작품은 순조롭게 제작됐다. 와이번은 찰스 3세의 얼굴이 구별하기 쉬운 특징들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음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이라 토스트와 마마이트잼으로 수월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찰스 3세를 만나본 경험이 특히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와이번은 찰스 3세가 가장 좋아하는 잼이 마마이트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해당 작품을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마이트는 양조 과정에서 나오는 이스트 추출물을 농축하여 만드는 잼이다. 홍차와 더불어 '영국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특유의 짠맛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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