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폭우·산사태… 사망자만 최소 400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약 400명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24는 지난 4일 폭우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사망자가 현재 최소 394명으로 집계됐다고 민주콩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칼레헤를 포함한 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는 4일 오후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해 수백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이상 기후가 원인”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약 400명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를 이번 재난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콩고 정부는 8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할 계획이다.
프랑스24는 지난 4일 폭우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사망자가 현재 최소 394명으로 집계됐다고 민주콩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6일까지 203명이었던 사망자가 하루 새 191명 더 늘어난 것으로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은 재난 대응팀을 급파해 구호 활동을 벌이는 한편 8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해 희생자들을 애도할 방침이다.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칼레헤 지역 행정관은 “홍수 이후 우리는 매분 시신을 찾아 매장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부슈슈에서 142구, 니아무쿠비에서 132구, 이지위섬 근처 키부호수에서 12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칼레헤를 포함한 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는 4일 오후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해 수백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키부호수 인근 부슈슈와 니아무쿠비, 칼레헤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국제사회와 전문가들은 이번 재해의 원인을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인 기상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르완다와 우간다에서도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동부 아프리카에서는 최근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콩고와 키부호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르완다 서부에서는 이번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131명이 숨졌고, 우간다에서도 10여 명이 사망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러, “밤새 크름반도에 10개 넘게 드론 공격, 모두 격추”…반격 앞둔 우크라, “이미 1만 드론 조
- 푸틴에 ‘협박’ 먹혔나…바그너의 프리고진 “탄약·무기 지원 약속 받아”
- 신입 여직원에 “20살 연상 男직원과 사귀라”한 상사…法 “성희롱”
- 文 전 대통령 평산책방, ‘무급’자원봉사자 모집...“민간사업장이 왜?”
- 윤은혜가 알려준대로 먹으니 10일 만에 7㎏ 감량
- 김남국, “‘60억 코인’ 현금화 안해”…“모든 거래 내역 투명”
- 이정재 “국민 바람 이뤄지는 나라”…尹취임 1년 국민인터뷰 공개
- “측정때마다 다른 혈압, 나 고혈압맞아?...혈압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이용권 기자의 Health 이
- [속보]검찰총장, “충무공 뜻 헤아려 이 땅에서 마약 쓸어내려달라”
- 보험설계사마저…홀인원 축하비 쓴듯 꾸며 보험금 타내, 허점노린 설계사 무더기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