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출마선언 이후 지지율 급락… 트럼프에 6%P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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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공식 출마 선언 직후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재대결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상 대결에서도 6%포인트 뒤지는 것이 나타나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두 사람 중 어느 쪽이 더 경제를 잘 다루는지 물음에 응답자 5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한 데 반해 36%만이 바이든 대통령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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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샌티스에도 5%P 차로 밀려
응답자 54% “인지능력 문제”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공식 출마 선언 직후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재대결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상 대결에서도 6%포인트 뒤지는 것이 나타나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인 3명 중 1명만이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정도로 선명한 인지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하는 등 고령과 경제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WP·ABC방송이 4월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미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반대한다’는 답이 56%에 달했다. 이는 직전 2월 조사 당시 지지 응답 42%와 비교해 6%포인트 하락한 것은 물론 지난해 2월 기록한 37%의 역대 최저치보다도 1%포인트 낮은 수치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재대결 가능성이 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이 대선 후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8%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다는 응답은 44%나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가상 대결에서도 37%대 42%로 5%포인트 차로 뒤졌다.
출마 선언 직후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오히려 주저앉은 이유로는 만 80세로 연임 시 86세에 임기를 마치게 될 정도로 고령이라는 점과 최근 잇단 은행 파산 등 경제문제가 첫손에 꼽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정도의 인지능력을 갖췄는지 질문에 응답자 32%만이 ‘그렇다’고 답한 반면 과반인 5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불과 4살 차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인지능력이 충분하다는 답이 54%였다. 유권자들은 경제문제 해결 능력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두 사람 중 어느 쪽이 더 경제를 잘 다루는지 물음에 응답자 5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한 데 반해 36%만이 바이든 대통령을 꼽았다. 다만 누가 더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41%로 트럼프 전 대통령(33%)을 앞섰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묻는 질의에 공화당 지지자 43%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목해 20%에 그친 디샌티스 주지사를 배 이상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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