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이번엔 '서울 만찬'...식탁에 오른 '화합'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어떤 식탁을 마주했을까요?
정상회담을 마치고 시작된 만찬 시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 부부를 맞이했습니다.
사적 공간인 주거동으로 초대해 환대한 건데요.
외빈을 가족 공간에 초청한 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145분간 이어진 만찬.
메뉴는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한우 불고기와 갈비찜, 잡채와 탕평채.
전통 한식이 주메뉴였습니다.
구절판도 선보였습니다.
여덟 가지 재료를 밀쌈에 싸먹는 구절판은 여러 가지 재료가 결합해 하나의 맛을 만드는 '화합'의 상징성이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만찬주로는 경주법주 초특선이 선택됐습니다.
우리 청주 가운데 손꼽히는 명주로 알려져 있는데요.
기시다 총리가 일본 술(사케)을 좋아한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 도쿄 만찬에서 두 정상은 '화합주'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2차에서 한국의 진로 소주와 일본의 에비스 맥주를 섞어 마시며 화제가 됐죠.
이번 한남동 관저에서 2차 만찬은 없었습니다.
대신 두 정상 부부는 만찬 후 연회장이 갖춰진 업무동으로 이동해 함께 국악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정상회담만큼 주목받았던 이번 만찬!
3월 '도쿄 만찬' 당시 기시다 총리는 '한일 우호의 맛이 정말 맛있다'는 취지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죠.
이번 '서울 만찬'으로 양국의 화합은 더 돈독해졌을까요?
앞으로 두 정상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YTN 이은솔 (eunsol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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