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남국, 들키자 전재산 내기를?…정치 관두고 돈투기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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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이 돈봉투 논란보다 더 심각한 도덕성 상실문제라며 김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주문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년정치를 내세운 김남국 의원이 코인거래로 일확천금을 꿈꾸었다면 국회의원 그만두고 아예 돈투기 전선에 나서는 게 옳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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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이 돈봉투 논란보다 더 심각한 도덕성 상실문제라며 김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주문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년정치를 내세운 김남국 의원이 코인거래로 일확천금을 꿈꾸었다면 국회의원 그만두고 아예 돈투기 전선에 나서는 게 옳다"고 비판했다.
이어 "또 (김 의원이 전자화폐에 대한) 과세유예 법안에 앞장까지 섰다면 이는 입법권 행사가 아닌 자기 재산 보호를 위한 입법권의 오남용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서민정당을 표방 하면서 돈투기에나 열중한 김 의원이 들키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전재산 걸고 내기 하자고 나섰고 이준석이 핑계나 댔다"며 "그런 고약한 심성으로 어떻게 정치하겠나"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 억지 부리지 말고 그만 60억 코인 사회 환원하고 다른 길 가는 게 어떤가"고 김 의원을 떠민 뒤 "이건 돈봉투 사건보다 더 심각한 모럴 해저드로 보인다"고 김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김남국 의원은 2022년 1월에서 3월사이 60억원어치에 해당하는 코인을 보유했으면서도 이를 재산신고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말에 △공직자 재산신고에 전자화폐는 해당하지 않는다 △정상거래였으며 모두 기록에 남아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코인에 투자했다. 이준석은 괜찮고 김남국은 문제인가 △코인을 현금화하지 않고 다른 코인으로 옮겼다 △개인투자는 민감한 개인금융정보인데 어떻게 유출됐나, 한동훈 검찰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위법한 점이 없었다며 국회의원직과 전재산을 걸고 한 장관과 시비를 따져 보자는 해명과 반박을 내놓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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