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들어오냥!'…美 민가 침입 코요테, 고양이에 혼쭐

정희준 인턴 기자 2023. 5. 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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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민가에 침입한 코요테가 집고양이에 의해 쫓겨났다.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4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교외 지역의 한 민가에 코요테가 침입했다.

집에 침입한 코요테가 가장 먼저 맞닥뜨린 것은 거실에 있던 고양이 '릴리'였다.

코요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비교적 흔한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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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 캘리포니아주 민가 개구멍 통해 침입
거실서 14살 고양이와 맞닥뜨린 후 줄행랑

[서울=뉴시스]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외 지역의 한 민가에 코요테가 침입했다. 코요테는 거실에서 고양이와 맞닥뜨린 후 줄행랑을 쳤다. 사진은 집주인 미야가 공개한 폐쇄회로텔레비전 영상. (사진=미야 쇼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민가에 침입한 코요테가 집고양이에 의해 쫓겨났다.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4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교외 지역의 한 민가에 코요테가 침입했다. 코요테는 문에 달린 개구멍을 통해 거실로 들어섰다.

집에 침입한 코요테가 가장 먼저 맞닥뜨린 것은 거실에 있던 고양이 '릴리'였다. 릴리는 침입자를 눈치채곤 쏜살같이 탁자 밑으로 달려왔다. 코요테는 고양이의 등장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주춤거렸다. 탁자 밑에서 도사리던 고양이는 당장에라도 코요테에게 달려들 것처럼 성난 울음소리를 냈다. 뒷걸음질 치던 코요테는 잠에서 깬 주거인이 나타나자 개구멍으로 줄행랑을 쳤다.

집주인 미야 쇼산은 오빠 로이 쇼산이 코요테의 침입을 가장 먼저 눈치챘다고 밝혔다. 로이는 자신들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 2마리가 모두 침실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구멍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으며, 이후 성난 고양이 울음소리가 연이어 들렸다고 밝혔다.

코요테와 용감하게 맞선 고양이 릴리는 올해 14살의 노묘다. 미야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릴리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형 반려견 2마리를 위해 개구멍을 24시간 열어뒀지만, 조만간 구멍을 막아버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요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비교적 흔한 동물이다. 25만 마리 이상이 주 전역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잔디밭에서 시간을 보내던 2세 소녀가 코요테의 습격을 받은 후 아버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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