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고충" 담은 현실 반영 100% 드라마, 이연희x홍종현 '레이스' 준비 완료[종합]

유은비 기자 2023. 5. 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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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스\' 제작발표회. 제공| 디즈니+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직장인 고충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 주연의 '레이스'가 '레이스'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와 이동윤 PD가 참석해 '레이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이연희는 내세울 스펙은 없지만 일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대기업 세용의 계약직 박윤조 역을 맡았다. 그는 "윤조만큼 내가 가진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원래는 스스로 열정이 가득한 스타일인데 조금 더 밖으로 내보였다"라고 밝혔다.

생애 첫 오피스 드라마에 도전하는 이연희는 "내 또래 친구들이 겪고 있는 고충이 시나리오에 잘 묻어나 있었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히며 "그래서 요즘 윤조 역을 맡아 주변 친구들을 대변하고 싶은 마음에 주변에 물어보며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레이스' 드라마를 위해 숏컷을 감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이연희는 "홍보인들의 사생활이 깃들어 있는 책을 찾아보고 고충이나 열정, 자신감, 행복 등을 찾아봤다.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 같다"라고 준비하며 느꼈던 점을 설명했다

▲ '레이스'. 제공| 디즈니+
▲ '레이스'. 제공| 디즈니+

홍종현은 일은 일일 뿐, 워라밸을 중시하는 대기업 세용의 에이스 '류재민'으로 분했다. 홍종현은 "재민은 윤조와 어렸을 때부터 매우 친한 사이인데 일에 있어서는 굉장히 다른 태도를 갖고 있다"라고 재민을 설명했다.

역시 생애 첫 오피스 드라마에 도전한 홍종현은 모델 출신으로서 수트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얘기에 "정석은 아니고 그냥 수트 입었다"라고 손사래를 치며 "이전엔 시상식을 가거나 화려한 수트를 입는 역을 했는데 이번엔 최대한 단정한 걸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진행자 박경림이 "그게 정석이다"라고 말하자 "그러면 정정하겠다. 정석 맞다"라고 곧바로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희는 홍종현에 "친해지기 전에는 차가운 면모가 있는 줄 알았는데 친해지니까 장난도 많이 치더라. 동생인데 일할 때는 카리스마스도 있고 좋다"라고 호흡을 밝혔다.

홍종현 역시 "이연희의 공이 컸다. 어린 시절부터 막역한 사이로 나와야 해서 이연희가 그런 자리를 나서서 만들어줬다. 술도 진탕 먹는 시간도 보내기도 했다. 선배님인데도 어느 순간 친한 누나 같았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에 이연희는 "어린 친구들과 호흡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장난스레 울먹여 웃음을 자아냈고 그러자 문소리는 "누가 할 소리냐"며 발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레이스'. 제공| 디즈니+

문소리는 업계 최고의 PR 스페셜리스트 구이정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문소리는 "윤조와 재민이 일하는 회사에 CCO로 회사에 오게 된다. 오래된 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라며 이어 "원래는 월급 받고 친구 비위나 맞춰주면서 있을 생각이었는데 친구들의 열정에 자극을 받고 바꿔 보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오피스 드라마를 경험해 본 그는 "인사팀 역을 해봤는데 홍보팀을 어떨지 궁금했다. 홍보팀도 난리고 여러 문제가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

작품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냐는 말에는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에 가면 입 다물고 조용히 연기하고 퇴근하자"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희, 홍종현, 정윤호의 칭찬 세례가 이어지자, 그는 "부담스러우면 부담스러웠다고 해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란 말에는 "롤모델이 아니다. 이들은 이들의 '레이스'가 있고 각자의 길이 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레이스'. 제공| 디즈니+

정윤호는 홍보 업계를 이끄는 얼스컴의 젊은 CEO 서동훈을 맡았다. 그는 "화목한 분위기에서 촬영해서 기분이 좋았다. 동훈 역 자체가 직원의 행복이 회사의 행복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유연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첫 CEO 역을 맡은 정윤호는 "내 나이대 친구들이 실무적인 역할을 많이 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가수라는 직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배우로 변신해서 느끼는 감정들도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밝혔다.

'레이스'는 '여왕의 교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20세기 소년소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로 안정적이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동윤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동윤PD는 "홍보 마케팅 팀의 단어 리서치(research),액션(action),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이벨류에이션(evaluation) 네 단어의 앞 글자를 따서 제목을 지었다.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커리어, 경쟁이 아닌 그들 각자의 레이스를 담았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라고 '레이스'를 설명했다.

'레이스'는 오는 10일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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