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으로 다가온 누리호 3차 발사…'진짜 위성' 실은 첫 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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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독자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는 지난 2021년 한 차례 발사 실패를 겪었으나 재도전한 끝에 지난해 6월 발사에 성공했죠.
2차 발사 성공 1년이 되는 이달 말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현장을 신성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누리호 3차 발사는 오는 24일 저녁 6시 24분입니다.
이번주 실제 위성을 누리호 3단에 탑재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3단 로켓인 누리호는 현재 2단까지 조립돼 있습니다.
오는 15일부터 위성이 탑재된 3단과의 조립을 시작해 발사 3일 전 조립을 완료합니다.
조립을 끝낸 발사체는 발사 하루 전 조립동으로부터 1.8KM 떨어진 발사대로 이송됩니다.
지난 2차 발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처음으로 실용 위성이 탑재된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독자 기술로 만든 발사체를 쏘아 올린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기능이 없는 모형 위성이 탑재됐지만, 이번에는 총 8기의 실용위성이 들어갑니다.
[이상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3차 발사는) 실제 위성을 싣고 가고…. 3차 발사가 성공이 된다고 하면 이런 실전적인 것을 바탕으로 상용 발사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에 한 걸음 다가간다고 생각합니다.]
발사된 위성은 지구 주위를 돌며, 지구와 우주 방사선 등을 관측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이번 발사의 또 다른 차이점은 민간 기업이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차 발사부터 조립, 발사운용 등에 제한적으로 참여해 향후 누리호 발사를 민간 주도로 진행하기 위한 기술들을 습득합니다.
[최영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체계종합팀장 : (4차 발사부터는) 발사체 구성품에 대한 제작, 품질 관리 그리고 총 조립 등 총괄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고, 기술 이전과 동시에 발사 운용에 관련된 부분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국내 독자 기술 발사체를 통해 사출 되는 최초의 실용 위성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오는 24일 드러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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