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민서가 아직 어버이날 선물 안 줘, 오후에 뭐 있지 않겠냐" (라디오쇼)

이연실 2023. 5. 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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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어버이날 특집 '부모님 전상서'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작은 불효 사연을 소개했다.

이후 '부모님 전상서' 코너에서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친구들과 술 마실 돈이 없어서 아버지가 40년 동안 모으신 우표를 중고장터에 팔았다. 죄송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박명수는 "저도 그 기분을 안다. 역대 대통령이 취임할 때마다 우체국에서 우표가 나온다. 새벽에 가서 줄 서서 사서 다 모았는데 팔아서 낚싯대 샀다. 저도 그런 기억이 있다. 아버지 것을 훔친 것은 범법행위 같다. 이건 욕을 먹어야 할 것 같다. 아버지의 40년 추억을 팔아먹으신 거 아니냐? 얼른 사과하시고 부모님께 백배 펀배 해드리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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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어버이날 특집 '부모님 전상서'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작은 불효 사연을 소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DJ 박명수는 "5월 8일 어버이날이다. 저도 부모님 만나 식사하고 용돈을 드렸다. 제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종이 카네이션을 만들어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렸던 기억이 난다. 어느 순간부터 안 달아주더라. 민서는 안 달아주더라. 시대가 변해서 달아주는 걸 안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명수 형 같은 자식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민서는 어떤 선물 했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박명수는 "아침에 제가 자고 있었고 민서가 아침 일찍 나가서 아직까지 선물을 주지 않았다. 오후에 뭐가 있지 않겠냐"라고 답하고 "가끔 피낭시에를 사와서 저에게 준다. '아빠 이거 먹어' 하면서 줄 때 기분이 굉장히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부모님 전상서' 코너에서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친구들과 술 마실 돈이 없어서 아버지가 40년 동안 모으신 우표를 중고장터에 팔았다. 죄송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박명수는 "저도 그 기분을 안다. 역대 대통령이 취임할 때마다 우체국에서 우표가 나온다. 새벽에 가서 줄 서서 사서 다 모았는데 팔아서 낚싯대 샀다. 저도 그런 기억이 있다. 아버지 것을 훔친 것은 범법행위 같다. 이건 욕을 먹어야 할 것 같다. 아버지의 40년 추억을 팔아먹으신 거 아니냐? 얼른 사과하시고 부모님께 백배 펀배 해드리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가 못생긴 건 다 아빠 닮아서 그렇다고 짜증낸 것, 정말 죄송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이 이야기를 저랑 가장 친한 중학생 한 명이 알았으면 좋겠다. 유전학적으로 반반 닮는다. 희석이 될 거다. 그러니까 너무 부담 갖지 말라. 그 얼굴로 산 아빠의 마음은 어떻겠냐? 저는 한 번도 저희 어머니 아버지께 짜증낸 적 없다. '왜 이렇게 못생기게 낳았냐?' 가 아니라 '한 번 더 밟지 그랬냐? 더 못생겼으면 더 인기가 많았을텐데 왜 어중간하게 못생기게 낳았냐?' 라고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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