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집 보육교사 휴가 사용 늘린다

최재성 2023. 5. 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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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자유롭게 유급휴가 사용할 수 있도록 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영아전담반,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소규모 어린이집 등 보육교사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곳에 서울형 전임교사를 확대 배치해 보육의 품질을 높이고자 했다"며 "보육교사의 휴가권을 보장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도 익숙한 전임교사와 함께 함으로써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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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6개소 시범사업..올해 300개소로 확대
보육교사 업무 돕고 휴가 가면 담임 역할도
보육교사 근로 환경 개선·서비스질 향상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를 앞두고 참석 어린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내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자유롭게 유급휴가 사용할 수 있도록 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보육교사 휴가권 보장을 위해 어린이집 300개소를 선정해 '서울형 전임교사'를 확대 배치한다고 8일 밝혔다. 영아 보육과 장애아 통합, 연장반 운영 및 정원 50인 이하 어린이집 등이 대상이다.

서울형 전임교사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법적으로 보장된 유급휴가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어린이집에 상주하면서 평상시엔 보육교사의 업무를 돕고, 보육교사가 유급휴가 중일 때엔 담임교사로 활동한다. 시는 보육교사 휴가권 보장을 위해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서울형 전임교사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서울형 전임교사 시범사업을 통해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 및 업무 부담 경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보육교사의 총 근무시간은 평균 8.17시간에서 8.12시간으로 감소했고, 어린이집 이용만족도는 91.14점에서 95.06점으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 선정에는 장애아동을 3명 이상 보육하는 장애아통합 어린이집 등 보육교사 손길이 더욱 필요한 곳이 포함돼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영아전담반,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소규모 어린이집 등 보육교사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곳에 서울형 전임교사를 확대 배치해 보육의 품질을 높이고자 했다”며 “보육교사의 휴가권을 보장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도 익숙한 전임교사와 함께 함으로써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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