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팔’ 세대를 잡아라”… 은행, 수수료 면제 등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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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금융권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예·적금 상품과 수수료 면제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속속 선보이고 나섰다.
경제력을 갖춘 '오팔세대(OPAL·Old People with Active Life)' 고객은 은퇴 후 자산관리 등을 위한 금융 거래량이 어느 세대보다 많아 금융사들은 은행·보험 등 업권을 불문하고 접점을 늘리기 위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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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보험·예적금 출시 속속
시니어 점포 등 서비스 다양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금융권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예·적금 상품과 수수료 면제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속속 선보이고 나섰다.
경제력을 갖춘 ‘오팔세대(OPAL·Old People with Active Life)’ 고객은 은퇴 후 자산관리 등을 위한 금융 거래량이 어느 세대보다 많아 금융사들은 은행·보험 등 업권을 불문하고 접점을 늘리기 위해 분주하다.
어버이날인 8일 은행업계에는 시니어를 겨냥한 이벤트가 잇따랐다. 우선 우리은행은 만 60세 이상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창구·ATM·텔레뱅킹 타행환 이체수수료를 이날부터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고령층에 대한 이용 편의 향상과 상생 금융 실천의 일환이다. NH농협은행은 ‘외화 선물 기획전-외화 선물하기와 외화 예금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모님과 자녀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10달러(미국 달러화 기준)부터 500달러 상당의 외화를 선물할 수 있다.
보험업계는 고령·유병자가 가입한 시니어 보험 및 간병·치매보험 등의 홍보에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는 유병자도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보험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일례로 현대해상은 고령화로 인해 지속 증가하는 장기요양과 치매를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퍼펙트케어 간병보험’을, 교보생명은 저렴한 보험료로 치매 진단비는 물론 생활자금까지 받을 수 있는 ‘교보치매보험(무배당)’을 선보였다.
금융권은 오팔세대 잡기에 공을 들여 왔다. 특히 50~70대는 황금기를 누리며 자산을 축적해온 세대로 경제력을 이미 갖추고 있고, 자산관리 등 거래액이 경제활동을 하는 젊은 층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저출산·고령화·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금융사에 시니어들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주요 고객층이 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는 시니어 특화 점포를 선보이고, 보험사와 카드업계는 시니어 겨냥 맞춤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들이 금융사 입장에서는 ‘큰손’이기 때문”이라며 “향후 이들이 금융시장에서 차지할 위치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맞춤형 상품 개발과 서비스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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