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문소리 “최대한 꼰대 되지 않으려 고민…마음가짐 중요했다”

‘레이스’ 문소리 사진=디즈니+

‘레이스’ 문소리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점으로 ‘마음가짐’을 꼽았다.

8일 오전 디즈니+ ‘레이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문소리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마음가짐이 제일 컸다”라고 중요했던 부분을 공개했다.

그는 “최대한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희씨나 종현씨나 윤호씨나 나를 어려워 하면 어떡하나 이런 마음에 ‘최대한 꼰대가 되지 말자. 현장에 가면 입다물자. 조용히 퇴근하자’는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주얼과 관련해서는 “칼퇴를 원하는 칼단발을 준비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 박윤조(이연희 분)의 롤모델은 구이정(문소리 분)이다.

이연희는 “이 작품을 하면서 문 선배님이 구의정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연기하지 않고 바라보면 되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 만난 자리가 있었는데 너무 설레고 기뻤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한 번도 먼저 다가간다거나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그땐 어떤 용기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선배님,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면서 술 한 잔 따라드리고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홍종현은 “같이 하는 신이 좀 있었다. 캐릭터상 재민이가 존재를 미리 알고 있는 부분이긴한데, 연기를 하는 모습도 내가 하는 모습도 했을 때 여러 가지 군상들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사라면, 이런 분이라면 내가 믿고 따라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같은 배우를 하다 보니까 선배님으로도 그렇고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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