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진투자증권 압수수색…'주가조작 의혹' 임원 수사
김동필 기자 2023. 5. 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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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유진투자증권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오전 9시 5분부터 서울 여의도의 유진투자증권 본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임원 A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유진투자증권 임원 A 씨는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2018년 에너지 관련 업체 B사 주가가 급등할 당시 출처 불명의 호재를 퍼뜨리는 데 A 씨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사는 투자한 해외 바이오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 2018년 주가가 4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실패하면서 2020년 상장폐지됐습니다.
경찰은 A 씨 업무기록 등을 확보해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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