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문소리 "최대한 꼰대되지 말자 생각"

송오정 기자 2023. 5.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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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배우 문소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현장에 임했는지 고백했다.

현장에는 이동윤 감독과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 등이 참석했다.

작품에 임하며 어떤 걸 준비했냐는 질문에 "마음가짐을 준비했다"고 답한 문소리는 "이연희, 홍종현, 정윤호 씨가 '나를 어려워하면 어떡하나'란 생각에 '최대한 꼰대되지 말자', '현장에 가면 최대한 입다물자', '조용히 연기하고 칼퇴하자' 생각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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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문소리 포스터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레이스' 배우 문소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현장에 임했는지 고백했다.

7일 오전 디즈니+ '레이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현장에는 이동윤 감독과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 등이 참석했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문소리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PR 스페셜리스트 '구이정' 역을 맡았다. '세용'이라는 회사에 CCO로 오면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려 하는 인물이다.

작품에 임하며 어떤 걸 준비했냐는 질문에 "마음가짐을 준비했다"고 답한 문소리는 "이연희, 홍종현, 정윤호 씨가 '나를 어려워하면 어떡하나'란 생각에 '최대한 꼰대되지 말자', '현장에 가면 최대한 입다물자', '조용히 연기하고 칼퇴하자' 생각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문소리와 함께 호흡하게 된 이연희는 "문 선배님이 구이정 역에 캐스팅 됐다는 얘길 듣고, 연기 안 하고 그냥 바라보면 되겠다 싶었다. 처음 만나는 자리서 설레고 기뻤다. 먼저 다가간다거나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그때는 어떤 용기가 있었는지 '선배님 잘 부탁드립니다' 그러면서 술 한 잔 따라드리기도 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우들은 현장에서만 아니라 회식 자리에서도 문소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윤호는 "'멋지다'고 생각한 게, 후배를 너무 편하게 해주신다. 뭔가 트렌디하시다. 페이스메이커처럼 맞춰주신다"고 말했다. 홍종현도 "회식 자리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해주신다. 분위기 메이커시다"고 거들었다.

문소리는 쏟아지는 극찬에 민망한 듯 웃으며 "밤새 준비해 간 것이다. 너희들 기쁘게 해주려고"라곤 어쩔 줄 몰라했다.

'레이스'는 10일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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