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의회 관계' 적응 느려…이재명 국정 파트너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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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에 대해 "윤 대통령은 사실상 첫번째로 의회 경험이 없으신 분"이라며 "의회와의 관계 설정 부분에 있어 다소 다른 전직 대통령들보다 조금 적응이 느린 상황"이라고 국회와의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순천KBS 라디오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의회 경험이 적은 대통령이 최근 트렌드였는데, 국민들께서 의회와의 관계를 풀어가는 것도 대통령의 조건 중 하나라는 것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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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의회 관계 풀어가는 것, 대통령 조건"
"김남국, 시장 교란 문제 삼는데 난사"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에 대해 "윤 대통령은 사실상 첫번째로 의회 경험이 없으신 분"이라며 "의회와의 관계 설정 부분에 있어 다소 다른 전직 대통령들보다 조금 적응이 느린 상황"이라고 국회와의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순천KBS 라디오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의회 경험이 적은 대통령이 최근 트렌드였는데, 국민들께서 의회와의 관계를 풀어가는 것도 대통령의 조건 중 하나라는 것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미국 국빈 방문 뒤 윤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 가능성을 열었는데, 윤 대통령이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여러 형사적 혐의 때문에 수사도 받고 있지만, 민주당 당원과 지지 국민들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한 당대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국정을 어느 정도 논의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나 의회와 협력해야 되는 사람이 시장에서 시민들이 할 만한 이야기를 믿고 있으면 의회와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에 대해서는 "공개 거래소에서 거래했고, 미공개 정보가 아니라 그냥 본인이 옳다는 판단에 했다면 아무런 문제될 게 없다"며 "저도 코인 거래를 하지만 저런 이상 거래가 없으니까 FIU에서 수사기관에 통보되는 일이 없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투자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시장 교란행위가 있었을 때 문제삼는 것인데 김 의원이 워낙 정치적으로 강하게 공격받는 사안이다보니 민감해서 아무 데나 난사하는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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