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기시다 면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안 요청”

선담은 2023. 5.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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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해양 방류가 아닌 다른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총리와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과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들 그리고 야당의 생각, 의견을 과감 없이 전달하고자 했다"며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선 해양 방류 외에 기타 다양한 대안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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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본 굴욕외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중인 가운데 8일 오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시다 총리와 면담하기 위해 서울 중구 롯데호텔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해양 방류가 아닌 다른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총리와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과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들 그리고 야당의 생각, 의견을 과감 없이 전달하고자 했다”며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선 해양 방류 외에 기타 다양한 대안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양국이 ‘한국 전문가 현장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시찰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한-일 양국 전문가들의 공동 검증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또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에게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역사를 직시하고자 하는 양국 정상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윤 의원이 참석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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