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더 글로리'와 딴판.."부모님 이혼, 고모 손에 자라" 슬픈 가정사

하수정 2023. 5. 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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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7주 연속 2049 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하며 굳건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5%,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1%로 주간 전체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갔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7%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곽선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제보에 의하면 학창 시절 이상형의 어머니가 여기에 있다”고 해 母벤져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곽선영은 “중학교 때 터보를 너무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토니 어머니가 여유롭게 웃고 계셨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곽선영은 데뷔작 오디션에 숨겨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곽선영은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부터 갑자기 불안한 거다. 빨리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에 뮤지컬 오디션에 지원을 했다”라면서 “그때만 해도 경력이 없는 대학생은 서류에서 무조건 탈락이었다. 그런데 서류가 붙었다고 전화가 온 거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알고 보니 담당자가 실수로 탈락자 서류 맨 위에 있던 곽선영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 

곽선영은 “그렇게 오디션을 보고 제가 됐다. 정말 운이 좋게 대학교 4학년 때 데뷔를 했다. 만약 고 씨나 강 씨가 있었다면 떨어졌을 거다”라며 웃었다. 이날 곽선영이 운명 같은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순간은 모두의 관심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14.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종민은 딘딘을 대신해 라디오 DJ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컬투쇼’를 18년째 진행 중인 김태균에게 특훈을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첫 멘트에서부터 프로그램명을 ‘뮤이하이’로 잘못 말하는 대실수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첫 라디오 DJ에 도전하는 김종민을 응원하기 위해 김희철은 물론 딘딘의 어머니가 생방송 중 직접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이 아들의 자리를 위협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했다는 딘딘의 어머니는 김종민의 실수에 “마음이 놓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이날 김종민의 일일 매니저로 스튜디오에 함께한 김준호는 즉석에서 게스트로 섭외돼 김지민과의 연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준호는 “개그 커플이라 평상시에도 같이 개그하는 게 취미고 행복한데 내가 투머치하게 하면 갑자기 정색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지민과 함께 간 캠핑에서 몰래 물 대신 술을 넣어둔 일화를 전하며 “잠깐 화내고 풀어야 하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해할 수 있냐며 하루 종일 화나 있었다”고 밝혔다.

탁재훈, 이상민은 비뇨기과를 찾았다. 이상민은 남성 호르몬 수치가 2.5에서 2021년 50대 중반 남성의 평균 수치인 3.5까지 올라갔었다고. 

그러나 이날 진행한 검사 결과 이상민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2.78이었다. 의사는 “최근에 심리적이나 육체적으로 힘드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상민은 “최근에 소개팅을 했는데 주변이 다 설레고 나는 아무렇지 않은 거다. 설렘이 없다라기보다는 적극적이지 못한 거다. 그런 욕구가 안 생기니까 집에서 TV 보는 게 가장 좋다”라며 털어놨다.

지난주 ‘미운 남의 새끼’로 등장, ‘더 글로리’ 손명오와 180도 다른 반전 일상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배우 김건우는 고등학교 절친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건우는 ‘더 글로리’ 출연 후 달라진 인기에 대해 이야기하던 도중, 송혜교와의 첫 만남 스토리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건우는 “첫 리딩 때 내 옆에 누나가 있었는데 쳐다도 못 봤다”라면서 “누나랑 붙는 씬이 생각보다 좀 있었는데 너무 잘해줘서 제일 편하게 찍었다”라고 해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또한 김건우는 촬영 후에도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 ‘더 글로리’ 멤버들에 대해 “거의 이제 한 가족이다. 연락도 자주 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건우는 ‘더 글로리’ 촬영 도중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현실감을 위해 시체 더미를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난 압박감을 겪었다는 것. 김건우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고 나서 한동안 힘들었다. 정신을 잃다시피 했다. 얼굴 본뜰 때 내가 막 빨리 떼달라고 해서 석고를 깨기도 했다”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건우는 부모님의 이혼 후 자신을 돌봐준 고모들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건우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3 때까지. 큰 아빠 집에서 2년, 장흥 큰 고모네서 4년, 분당 막내 고모네서 4년 넘게 있었다”라고 해 어머니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건우는 ‘더 글로리’로 인기를 얻은 후 ‘미우새’까지 출연한 것에 대해 그 누구보다 기뻐하는 고모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빨리 은혜를 갚아야지”라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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