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문성곤·최준용 포함' KBL, FA 47명 공시…'에어컨 리그' 돌입

9일 FA 설명회 개최

7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 안양 KGC와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0대97로 우승을 차지한 안양 양희종(왼쪽)과 오세근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3.5.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뜨거웠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뒤로하고 '에어컨 리그'가 시작된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8일 2023년 프리에이전트(FA) 대상 선수 총 47명을 공시했다.

이번 FA 시장에는 통합 우승팀인 안양 KGC의 오세근, 문성곤, 준우승팀인 서울 SK의 최준용 등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이 나온다. 수원 KT의 간판 포워드 양홍석도 여러 구단에서 침을 흘릴만한 자원이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선수 중 김지후(울산 현대모비스)는 출전 가능 경기의 절반을 뛰지 못해 계약이 연장됐다.

FA 선수들은 이날부터 22일까지 구단들과 자율 협상을 갖는다. 자율 협상 기간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에 대해서는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다.

1개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하면 선수는 반드시 해당 구단과 계약해야 한다.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냈다면 선수는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원소속팀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KBL은 오는 9일 오후 2시 KBL센터 교육장에서 FA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