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 원인 3위 '이것'...백신으로 예방해야

문세영 2023. 5. 8.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3위 질환이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폐렴구균 감염증으로 균혈증이나 뇌수막염이 생기면, 치명률 60~80%의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65세 이상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폐렴구균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접종 부위 부어오름, 발적, 통증 등의 국소 반응과 발열, 근육통 등 전신 반응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렴 등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한 고령층 치명률 높아
폐렴은 합병증 동반 시 치명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Heena Rajput/게티이미지뱅크]

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3위 질환이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폐렴구균 감염증으로 균혈증이나 뇌수막염이 생기면, 치명률 60~80%의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65세 이상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폐렴구균은 폐렴, 수막염(수막의 염증), 균혈증(병원균이 혈액을 타고 옮아가는 일) 등 침습성 감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이다. 침방울 등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난다.

폐렴은 발생 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증일 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두통, 설사, 피로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방치 시 패혈증이나 쇼크에 이를 수 있고, 특히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신고는 339건이다. 이 중 59.9%(203명)가 65세 이상으로, 고령층 환자 발생이 절대적으로 많다.

방역당국은 2013년 5월부터 고령층에서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 목적으로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층 중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사람은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해 1회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65세 이후 접종 경험이 있다면 추가 접종을 받지 않아도 된다. 65세 미만에 접종을 받았다면, 접종 후 5년이 경과하고 65세 이상이 된 시점에서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3가가 아닌 13가 백신을 접종 받았다면 접종 후 1년이 경과하고 65세 이상이 된 시점 23가를 추가 접종 받으면 된다.

폐렴구균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접종 부위 부어오름, 발적, 통증 등의 국소 반응과 발열, 근육통 등 전신 반응이 있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며 수일 내 호전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