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인가'...맨유, 작년 9월 이후 처음 '일주일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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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약 8개월 만에 일주일 휴식을 갖는다.
맨유는 지난해 9월 9일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16일 셰리프전 사이 일주일을 쉰 이후 현재까지 온전히 일주일을 쉰 적이 없다.
맨유는 웨스트햄전 쓰라린 패배 이후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13일 울버햄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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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약 8개월 만에 일주일 휴식을 갖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19승 6무 9패(승점 63)로 4위에 머무르며 5위 리버풀과 승점 1점 차를 유지했다. 한편 웨스트햄은 10승 7무 18패(승점 37)로 15위에 위치했다.
맨유는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5위 리버풀과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를 확실하게 굳히기 위해 맨유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맨유가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전반 2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건네 받아 오른발로 감았지만 벗어났다. 이번에는 안토니도 나섰다. 전반 7분 안토니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들어왔고 흘러나온 볼을 브루노가 때렸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번번이 기회를 놓친 맨유는 오히려 실책으로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다름 아닌 데 헤아의 실책에서 비롯됐다. 전반 27분 사이드 벤라마가 루크 쇼의 패스 미스를 빼앗아 전진했고 오른발로 때렸고 데 헤아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이를 놓쳤고, 공은 데 헤아의 팔에 맞고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한 맨유는 급해졌다. 후반 12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앙토니 마르시알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9분 마르셀 자비처, 제이든 산초가 투입됐다. 이어 후반 42분 디오고 달로트와 프레드가 투입되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0-1로 패했다.
이날 패한 맨유는 5위 리버풀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유지했고,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불안한 4위를 지키고 있는 맨유는 남은 리그 4경기에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반가운 소식은 맨유가 웨스트햄전이 끝나고서는 오랜만에 일주일 동안의 휴식을 갖는다는 점이다. 맨유는 지난해 9월 9일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16일 셰리프전 사이 일주일을 쉰 이후 현재까지 온전히 일주일을 쉰 적이 없다. 맨유는 리그와 함께 유로파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까지 병행했기 때문이다. 그 중 유로파리그는 16강에서 탈락했고, FA컵은 현재 결승을 남겨두고 있고, EFL컵은 우승을 거머쥐었다.
맨유는 웨스트햄전 쓰라린 패배 이후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13일 울버햄튼전을 치른다. 다음 시즌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남은 리그 4경기가 더 중요해졌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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