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학 신임단장 “KIA 마지막 현역 시절 아쉬움 만회할 기회…팬들이 납득할 야구하겠다.” [MK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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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학 MBC SPORTS+ 해설위원이 15년 만에 광주로 돌아온다.
KIA 관계자는 심재학 위원의 신임단장 부임과 관련해 "현재 구단 업무를 총괄하는 비선출 책임자가 계신데 선수 출신 단장이 함께 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국가대표팀 관련 업무를 맡아 현대야구 흐름을 잘 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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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학 MBC SPORTS+ 해설위원이 15년 만에 광주로 돌아온다. 이유는 다름 아닌 KIA 타이거즈 신임단장 선임 때문이다. KIA 구단은 2008년 KIA에서 현역 은퇴한 인연이 있는 심 위원과 함께 구단 재건 신호탄을 쏠 전망이다.
KIA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큰 내홍을 겪었다. 장정석 전 단장이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에게 FA 계약과 관련한 뒷돈을 요구한 의혹이 제기된 까닭이었다. KIA 구단은 의혹이 제기된 뒤 곧바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장 전 단장의 해임을 결정했다.
KIA는 시즌 개막 뒤에도 단장 자리를 공석으로 유지했다. 사실 선수단을 총괄 관리하는 단장의 부재가 길어지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KIA 구단 수뇌부는 4월 내내 신임단장 선임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1995년 프로에 입단한 심재학 위원은 LG 트윈스(1995~1999년), 현대 유니콘스(2000년), 두산 베어스(2001~2003년)를 거쳐 KIA 타이거즈(2004~2008년)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키움 히어로즈(2009~2018년)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 생활을 거친 심 위원은 2019년 해설위원을 맡아 야구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올해엔 WBC 야구대표팀 QC/타격 코치를 맡아 현장으로 잠시 복귀하기도 했다.
심 위원은 타격이론과 데이터 활용에 정통한 야구인이다. 히어로즈 소속 코치 시절에도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은 심 위원은 올해 열렸던 WBC 현장에도 직접 발로 누비며 세계야구 흐름을 배웠다. KBO리그 구단들 가운데 유일하게 호크아이 시스템을 도입해 독자적인 데이터 구축에 나선 KIA 구단에 어울리는 야구인으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이번에 국가대표팀 발전을 위해 발족된 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직을 맡기도 했다.
KIA 관계자는 심재학 위원의 신임단장 부임과 관련해 “현재 구단 업무를 총괄하는 비선출 책임자가 계신데 선수 출신 단장이 함께 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국가대표팀 관련 업무를 맡아 현대야구 흐름을 잘 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MK스포츠와 연락이 닿은 심재학 단장은 “금요일까지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이틀 전(토요일) 최종 선임 확정 연락이 왔다. 4월 말에 면접을 봤는데 현재 KIA 구단 상황에 대한 시선, 그리고 향후 KIA가 가야 할 방향을 소신껏 답변했다. 중요한 건 KIA 팬들이 우선인 구단이 되는 거라는 걸 강조했다. 팬 퍼스트라는 방향성과 함께 KIA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야구를 보여드리는 게 내 방향성”이라고 전했다.
이어 심 단장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있다가 해설위원을 맡아 야구 공부를 계속 해왔다. KBO 대표팀 쪽에서도 퀄리티 컨트롤 코치와 전력분석 역할도 맡아보면서 데이터에 대한 공부도 꾸준히 했다. 현역 시절 마지막 유니폼이 KIA 유니폼이었는데 그 시절에 선수로서 활약을 제대로 못해 팬들에게 죄송했다. 단장으로서 그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KIA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야구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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