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해임 후 38일간 리더 부재' KIA, 다시 '현장 가까운' 해설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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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약 한 달 여 만에 신임 단장을 결정했다.
KIA는 8일 심재학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심 신임 단장은 충암고-고려대를 졸업하고 1995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뒤 현대 유니콘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08년 은퇴했다.
KIA는 심 단장을 선임한 것에 대해 "프로시절 타자와 투수를 모두 경험했으며, 다년간 지도자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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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약 한 달 여 만에 신임 단장을 결정했다.
KIA는 8일 심재학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KIA는 지난해 포수 박동원과 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장정석 전 단장을 3월 30일 해임 조치한 뒤 38일 만에 새 단장을 찾았다.
심 신임 단장은 충암고-고려대를 졸업하고 1995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뒤 현대 유니콘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08년 은퇴했다. 이후 히어로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2019년부터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퀄리티콘트롤코치 및 타격코치를 맡았다.
KIA는 장 전 단장이 최초의 외부 선수 출신 인사 영입이었다. 조계현 전 단장이 최초의 선수 출신 단장이었는데 히어로즈 감독 시절 데이터 활용에 밝았던 장 전 단장을 영입해 팀 컬러 체계화를 꿈꿨으나 예상치 못한 뒷돈 논란에 해임 조치를 취해야 했다.
이후 더 신중하게 새 단장감 인물을 찾으며 단장 없이 개막을 맞았던 KIA는 심 단장이 해설 활동을 하고 있는 중임에도 접촉해 단장으로 영입했다. 시즌 중임을 감안해 선수 출신이 아니거나 '야인'을 선임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
KIA는 심 단장을 선임한 것에 대해 "프로시절 타자와 투수를 모두 경험했으며, 다년간 지도자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장 가까이에서 선수들을 지켜봐왔고, 투타에 치우치지 않고 야구에 대한 고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점이 심 단장을 '픽'한 이유였던 셈.
심 단장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며 첫 공식 업무에 나설 예정. 심 단장의 코치 시절 기조는 선수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었다. 단장으로 새 페이지를 펼치는 야구인 심재학은 어떤 운영 철학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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