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MSD와 차세대 에볼라 백신 위탁생산 계약 …CMO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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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5위 규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MSD와 손잡고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 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MSD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 힐레만연구소와 현재 승인돼 사용 중인 자이르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ERVEBO)'의 공정 효율과 열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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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5위 규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MSD와 손잡고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에 나선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첨단 백신 생산시설을 이용해 각종 감염병에 대한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 ‘글로벌 백신 강자’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 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 MSD 사넷 차토파디야(Sanat Chattopadhyay) 부회장, 힐레만연구소 라만 라오(Raman Rao) CEO,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김훈 글로벌R&BD 대표 등이 참석했다.
MSD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 힐레만연구소와 현재 승인돼 사용 중인 자이르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ERVEBO)’의 공정 효율과 열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해당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규제 당국 승인을 획득하면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의 전세계 공급 증대와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관련 개발·기술을 이전받아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한다. 관련 보건 당국 승인을 득한 후 국제기구에 공급돼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 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EVD)은 에볼라 바이러스(EBOV)에 감염돼 발병해 빠르게 진행되는 출혈열 질환이다. 6종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인됐지만 지난 20년간 발병 주 원인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Zaire ebolavirus)였다.
사넷 차토파디야 MSD 생산사업부 대표 수석 부회장은 “MSD는 이번 힐레만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 사례와 같이 전 세계인의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이번 협업은 코로나19로 인정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빛을 발한 결과이며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행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는 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거버넌스 구축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백신 플랫폼뿐만 아니라 메신저리보핵산(mRNA),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C(D)MO 사업도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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