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비정규직노조 '급식실 노동자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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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실태를 알리기 위한 사진전이 열린다.
이날부터 12일까지 제주도의회 2∼3층 통로 전시대에서 진행되는 사진전에서는 학교 급식 노동자의 근무 실태 등을 담은 작품 20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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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실태를 알리기 위한 사진전이 열린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진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부터 12일까지 제주도의회 2∼3층 통로 전시대에서 진행되는 사진전에서는 학교 급식 노동자의 근무 실태 등을 담은 작품 20점이 선보인다.
노조는 "급식실 노동자는 1인당 식사 인원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2∼3배나 높고 정해진 시간에 음식을 만들어내야 하는 특성상 압축 노동, 초강도 노동에 만성적으로 시달리고 있다"며 "식사 인원당 배치기준을 낮춰 적정 인원을 충원하지 않고서는 산업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제 무상급식 13년 차다. 아이들에게 평등한 밥, 건강한 밥을 먹이는 동안 급식 노동자들은 각종 산재와 폐암으로 죽어가고 있다"며 "이번 사진전은 무상급식의 민낯, 급식실 노동자의 모습을 도민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 도민사회가 함께 급식실을 건강한 일터로 만들기 위한 고민과 실천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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