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이어 현규까지...코리안 우승 릴레이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5.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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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셀틱서 SPL 정상

우승 쐐기포로 시즌 4호골

오현규가 소속팀 셀틱의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쉽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민재(나폴리)에 이어 유럽 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의 우승 소식이 또 전해졌다. 이번에는 오현규(셀틱)가 기분좋은 득점포와 함께 스코틀랜드 무대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팀 신예 공격수 오현규의 소속팀인 셀틱은 7일(한국시간) 영국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4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은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지난 시즌에 이어 스코틀랜드 무대 정상에 올라 2연패를 확정하게 됐다.

지난 1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는 리그컵 우승에 이어 올 시즌 4개월 동에만 두번째 우승을 맛봤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로 우승을 자축할 수 있어서 더욱 기뻤다.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간 오현규는 10분 만에 쐐기골을 넣으며 우승에 공헌했다. 현지 언론 글래스고 라이브는 “달콤한 한 방”이라고 평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예비 엔트리로 동행했던 2001년생 오현규는 아직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음에도 1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현재 셀틱의 주포인 일본 선수 후루하시 쿄고의 EPL 이적설이 나오며 팀내 비중도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오현규는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남은 경기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셀틱은 다음달 4일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인버네스와의 맞대결도 앞두고 있어 트레블(3관왕) 도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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